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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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세븐틴 '하이브 흥행' 잇나…韓서 야망 품은 앤팀 "음방 1위도" [종합]

기사입력 2023.11.16 18:3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글로벌 보이그룹 &TEMA(앤팀)이 하이브의 '보이그룹 성공' DNA를 잇기 위한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16일 &TEAM(의주, 후마, 케이, 니콜라스, 유마, 조, 하루아, 타키, 마키)은 일본 도쿄 롯폰기 힐스 아레나에서 정규 1집 '퍼스트 하울링 : 나우(First Howling : NOW)'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전날 발매된 &TEAM의 첫 번째 정규앨범은 데뷔 앨범 '퍼스트 하울링 : 미(First Howling : ME)'와 미니 2집 '퍼스트 하울링 : 위(First Howling : WE)'에 이어 '퍼스트 하울링' 시리즈를 집대성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워 크라이(War Cry)'는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세상에 맞서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 밖에도 커플링곡 '드롭킥(Dropkick)'과 '리얼리 크레이지(Really Crazy)', '애일리언(ALIEN)' 등 신곡과 &TEAM이 탄생한 글로벌 오디션 '앤 오디션 - 더 하울링(&AUDITION - The Howling)'의 시그널송 및 미션곡 등 18곡이 수록됐다. 

&TEAM은 지난해 12월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이 제작한 오디션 프로그램 '앤 오디션 - 더 하울링'을 통해 결성된 일본 현지화 9인조 그룹이다. 유일한 한국인 멤버 의주와 대만 멤버 니콜라스를 제외하고 전원 일본인 멤버로 구성돼 있다. 

특히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프로듀싱한 첫 일본 그룹으로 화제를 모으며 데뷔와 동시에 오리콘 차트를 휩쓰는 등 인기를 끌었다. 



내달 데뷔 1주년을 맞이한 멤버들은 이날 남다른 소회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후마는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다. &TEAM은 오디션을 거쳐 결성된 팀이라 팀워크나 서로를 존경하는 부분은 데뷔 때부터 장점이었지만 1년을 함께 보내는 과정에서 더욱 성장했다. 하나의 퍼포먼스를 구성할 때 단결력이나 협력정신은 1년 전보다 더 성장한 것 같다"고 떠올렸다.

하루아는 "개인적으로 (1년 전보다) 다들 스스로의 강점을 찾았다고 생각한다. 자기 스타일을 찾아가면서 본인만의 매력을 더해가고 있다"고 변화한 지점을 꼽았다.


마키는 "데뷔할 때는 눈 앞에 닥친 일들을 소거하는 것에만 급급했다면 1년이 지난 지금은 작품을 내 것으로 소화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며 "예를 들어 녹음할 때 나름대로 디테일을 바꿔본다거나 그런 부분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데뷔 1주년을 목전에 두고 첫 정규 앨범을 준비한 이들은 매일매일이 '성장의 연속'이었다고 증언했다.

후마는 "앞서 &TEAM의 팀워크가 좋아졌다고 말씀드렸는데 저는 &TEAM의 한 구성원으로서도 성장한 것을 느꼈다. 그래서 더 노력했다"며 "앨범 자체도 당당하고 두려워하지 않고 세상으로 내딛자는 것을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마인드로 제작에 임했다. 저희 &TEAM이 친구로, 동료로 더 강해진 모습을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본을 기점으로 활동하는 &TEAM이지만 이들은 왕자 같은 비주얼과 하이브표 칼군무로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덤층을 형성하고 있다. 멤버들은 전작에 이어 이번 앨범에서도 한국 활동에 기대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리더 의주는 "한국 음악방송과 예능에 출연할 예정이다. 'AAA', 'MAMA'와 같은 큰 시상식에도 출연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기대된다. 앞으로 한국어 버전(의 무대)을 보여드릴 기회가 굉장히 많을 것 같다. 글로벌 그룹 앤팀다운 모습을 여러분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케이는 "지난 활동에 이어서 예능이나 다양한 콘텐츠에도 많이 출연할 예정"이라며 "저희 &TEAM은 아홉 멤버들이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사실 저희 웃긴 멤버들도 많다. 무대 위와는 다른 예능에서의 반전 매력, 예능캐를 발견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 다른 팀과의 콜라보 콘텐츠도 계속 고민 중이니 기대해달라"고 기대를 더했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을 비롯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 세계적인 K팝 보이그룹들을 배출, 성공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의주는 "하이브의 성공 DNA를 계승하기 위한 필승 전략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거창할 수 있지만 선배님들처럼 전 세계에서 멋있게 활약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그래서 이번 앨범의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준비를 해왔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중독성 강한 퍼포먼스들이 가득 채워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활동을 통해서 완성도 있는 음악과 저희의 강점인 칼군무로 &TEAM만의 강점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자신했다. 

여느 '하이브 선배들'처럼 음악방송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는 소망도 밝힌 &TEAM은 "아직은 성장해야 하는 부분이 많지만 선배들을 본받아서 열심히 연습하겠다. 언젠간 저희의 목표인 1위를 꼭 하고 싶고 여러분이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쟁쟁한 5세대 보이그룹 대진 속에서도 눈에 띄는 루키로 거론되고 있는 &TEMA.

이와 관련 루마는 "저희가 열심히 준비해온 무대를 루네(팬덤명)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 저희의 퍼포먼스를 많은 분들께 인정받고 싶다. 자신 있다"며 "저희를 차세대, 기대되는 그룹으로 꼽아주신 만큼 더 기대되는 글로벌 그룹 앤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TEAM의 신곡 '워 크라이'를 포함한 첫 정규앨범은 현재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하이브 레이블즈 재팬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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