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도 감사" 이병헌의 '콘유', 6관왕 쾌거…작품상까지 (대종상)[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제59회 대종상영화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가 6관왕을 차지했다.

15일 오후 경기아트센터에서 '제59회 대종상영화제'가 개최됐다. 

이날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음악효과상, 미술상, 시각효과상을 수상하며 6관왕 쾌거를 이뤘다.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병헌은 일정으로 인해 시상식에 불참했다.

영상으로 소감을 전한 그는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15일에 시상식이 있는데 전 현재 촬영 때문에 참석을 못하게 되어 영상으로 말씀드린다"고 이야기하며 "대종상 심사위원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참여하신 분들과 한 여름에 찍느라 고생한 배우와 스태프들과 기쁨을 함께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병헌은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내며 극장에 많은 타격이 있었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관람해 주셔서 어느 때 보다도 감사하고 행복했던 시간이다"라며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향한 관객의 사랑에 기쁨을 표하며 더 좋은 작품을 예고했다.

이병헌은 이로써 '대종상영화제'의 남우주연상 4관왕을 달성했다.

이어 '작품상' 수상에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사인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변승민 대표가 참석해 소감을 전했다.



그는 관련 제작자와 스태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무엇보다 이 작품은 사실 배경이 겨울이지만 한 여름에 두꺼운 옷을 입고 찍었다. 배우들에게 감독이 땀을 흘리지 말라는 디렉션을 주셨다. 그런 엄청난 주문을 해주신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김도윤 배우 등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변 대표는 "장인정신 하나로 한땀한땀 붙잡고 타협하지 않은 엄태화 감독님 감사하고 대종상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영화제는 상을 주고받고 격려하는 자리인 동시에 누군가의 뿌리를 확인할 수 있는 인상적인 장소로 기억될 것 같다. 잊지 않고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김선영은 "제가 생각을 못하고 왔다. 너무 감사하다"며 "대종상 처음 받아본다"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몇년 전에 후보로 왔었다. 제가 웬만한 상은 다 받았는데 처음 받는다. 제가 주연상 후보에도 올랐는데 2개 중 하나는 받았다. 너무 기쁘다"며 행복을 숨기지 않았다.

김선영은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연기할 때 그런 재난 상황에 닥쳐보기 힘들다. 그래서 연기할 때 좀 많이 설렜다. 다른 세계로 가는 경험을 해 배우로서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같이했던 배우들, 특히 이병헌 선배님께 정말 많은 에너지를 받고 배웠다. 감동적이다. 감독과 배우, 모든 스태프들. 영광이다. 상 주셔서 감사하다"며 유쾌한 외침을 전했다.

한편, 이번 제59회 대종상영화제는 한달간 예심 심사위원단의 독립적 심사를 거친 후보들은 본심 심사위원단과 100명의 국민심사위원단 참여로 수상작과 수상자를 선정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대종상영화제 생중계 화면, 롯데엔터테인먼트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