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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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다가 끝났다"…'마약 음성' 지드래곤, 예상된 결과에 '위풍당당'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11.06 18:10



(엑스포츠뉴스 인천논현경찰서, 명희숙 기자) 그룹 빅뱅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마약 투약 혐의 관련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드래곤은 6일 오후 5시 20분시께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를 직접 찾아 마약 투약 혐의 관련 첫 번째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빠져나왔다. 앞서 오후 1시 23분께 경찰 조사를 받으러 들어가고 4시간 만에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이날 지드래곤을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고, 이에 따라 지드래곤 측 역시 정밀 검사 긴급 요청을 한 상황이다.

지드래곤은 간이사약 검사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며 "수사기관이 정확하고 신속하게 결과를 알려주며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지드래곤은 모발 등을 제출했으며, 휴대전화를 경찰에게 전하지 않았다. 그는 "추후 필요 의해서 제출할 필요 있으면 제출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추가 소환 조사가 있다면 응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부르면 오겠다"고 했다. 

이어 지드래곤은 경찰이 증거를 제시했는지를 묻자 "없었다. 없겠죠"라고 자신의 무혐의에 대해 확신하는 발언을 했다. 또한 경찰이 무리한 조사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무리라곤 생각 안한다. 경찰 측도 개인적으로 원한 사고 이런 관계 아닐 테고 누군가의 진술에 의해 직업 특성 상 할일 한 것"이라며 "저 또한 직업 특성상 혐의를 부정이라고 해야되나 암튼 제가 마약 범죄와 사실관계가 없다는 걸 입증하기 위해 나온 조사이니까 무리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좋은 쪽으로 무리해주셨은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드래곤은 어떤 부분의 조사가 이뤄졌는지를 묻자 "웃다가 끝났다"는 예상치 못한 발언을 했다. 뒤이어 "장난이다"라고 수습하는 등 시종일관 여유롭고 당당한 태도를 유지했다. 

그는 "이번 조사 상황 자체가 좀 서로 무슨 상황인지 모른는 상황에서 경찰도 제 진술 바탕으로 수사에 도움 될지 안될지는 경찰이 결정할 내용"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저 또한 아직 모르지만 제가 바라는 건 될 수 있으면 하루 빨리 수사기관에서 정밀검사 결과 발표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지드래곤은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하지만 관련 의혹에 대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하다"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사진 = 고아라 기자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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