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소속사와 정산금 갈등 문제를 마무리한 댄서 노제가 결국 스타팅하우스를 떠난다.
3일 소속사 스타팅하우스는 공식 SNS에 입장문을 내고 "소속 아티스트 노제와의 계약이 종료되었음을 안내드린다"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당사 소속 아티스트로서 지난 여정을 함께해 준 노제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노제의 새출발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바라겠다"며 "노제가 시작할 새로운 여정에 팬 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노제는 앞서 한차례 일었던 소속사와의 정산금 갈등 문제를 봉합한 뒤 결국 8개월 만에 이별을 택했다.
지난 2021년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1에 출연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노제는 SNS 광고 진행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그가 온라인에서 게시물 1건당 수천만 원 수준의 광고료를 지급받으면서도 약속 기간이 지난 후에 광고 게시를 이행, 명품 브랜드와 타 브랜드를 차별했다는 것.
이후 노제는 "변명의 여지 없이 해당 관계자분들께 피해를 끼치고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내용의 자필 사과문과 함께 활동을 중단했다.
일명 '갑질 논란' 이후 노제는 이번에는 소속사와 정산금 갈등에 휩싸였다. 노제는 지난해 4월 이후 소속사로부터 수개월간 정산금을 받지 못했으며 사측에 지급을 요청했으나 미뤘다면서 그해 12월 소속사에 채무부존재 확인의 소송을 제기, 전속계약 효력을 멈춰달라는 가처분을 신청했다.
그러나 스타팅하우스 측은 당시 엑스포츠뉴스에 "수익 분배 비율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협의 과정 중 노제의 광고 갑질 논란 이슈가 터졌다. 현재는 노제에 대한 모든 정산금을 지급한 상태"라고 해명한 바 있다.
소속사와 노제의 갈등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는 듯했지만, 양측은 지난 3월 대화로 오해를 풀고 노제도 모든 소를 취하했음을 전했다.
스타팅하우스 측은 "양측 모두 서로의 부족했던 부분과 잘못을 인정하고 원만히 해결했다"라며 "더 이상 이와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아티스트의 활동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함께 나아가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노제가 4월 SBS '인기가요'에서 가수 태양의 '슝!' 무대의 댄서로 등장하며 활동을 재개함에 따라 양측이 동행을 이어갈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하지만 이날 노제의 스타팅하우스 전속계약이 종료되며 이들은 갈등 봉합 8개월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스타팅하우스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