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코미디언 김원효가 故 박지선을 추모했다.
2일 김원효는 "지선아~ 어제 개콘 무대에 서는데 니 생각이 나더라... 그렇게 힘들지만... 그렇게 또 뿌듯했던 그 시간 그 장소들이 다 생각나더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김원효는 "좀 울컥했던 건 여긴 그대로인데 우리는 함께가 아니라는 게... 위에서 잘 지켜보고 있지? 니 후배들이 겁나 잘하더라~^^놀랬다 나도^^ 하늘에서도 웃을 수 있게~ 동료들과 더 노력해볼게 (개콘 봐~딴 거 보지말고) 또 보자~~~~~ 잘있어~~~"라며 그리워했다.
사진에는 박성광, 허경환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앞서 박성광은 허경환, 김원효, 조윤호와 고인의 3주기에 납골당을 찾아 애도하는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김원효는 반려견 태풍이와 함께 추모 공간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납골당에는 꽃다발이 가득한 가운데 '3년 째 꽃을 보냅니다. 당신과 어머니의 평화를 빕니다. 영원한 팬'이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다.
박지선은 2020년 11월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6세. 당시 경찰 조사 결과 현장에서는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다.
고 박지선은 평소 앓던 질환을 치료 중이었으며, 모친과 서울에서 함께 지내왔다.
사진= 김원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