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정규대회가 끝난 이후 펼쳐지는 여자 골프 왕중왕전 대회 '위믹스 챔피언십 2023'이 총 상금 100만 위믹스로, 역대급 상금 규모로 열린다. 오는 11월 18일 개막하는 이번 '위믹스 챔피언십 2023'은 '위믹스 포인트' 상위 20명 전원의 대회 출전이 확정됐으며, 와일드카드 4장 주인공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일 위메이드는 지난 22일의 '위믹스 포인트' 랭킹을 기준으로 ‘위믹스 챔피언십 2023’ 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상위 20명의 선수 전원이 대회 참가신청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20명의 선수 명단에는 이예원, 임진희, 박현경, 박지영, 황유민, 방신실 등 KLPGA투어 2023시즌을 빛낸 선수들이 대거 포함되어 마지막 챔피언십 대회다운 라인업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위메이드는 추천 선수 4명의 구성도 '위믹스 포인트' 상위 선수들을 우선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KLPGA투어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3' 대회 성적까지 반영된 11월 12일 기준 위믹스 포인트 순위자 중 앞서 출전 확정된 20명의 선수를 제외한 상위 4명에게 와일드 카드를 부여하기로 했다.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위권 선수들에게는 매우 긍정적인 소식이다.
그간 추천 선수 필드는 대회 주최측의 후원 선수나 관계사들의 추천 선수에게 제공되었던 것과 대조적으로 이번 위메이드에서 결정한 와일드 카드 사용 방식은 왕중왕전 대회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역할을 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위믹스 챔피언십 2023’ 대회의 총 상금은 100만 위믹스(WEMIX 암호화폐)로, 1일 코인원의 위믹스 시세 기준을 적용하면 약 16억 원이 넘는 가치로 이는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상금에 상응하는 역대급 규모다. 현재 KLPGA투어 최대 상금 대회는 ‘한화 클래식 2023’으로 총상금 17억 원이다.
아직 대회일까지 17일의 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위믹스의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총상금 규모가 KLPGA 투어 최대 상금 대회를 넘어설 수도 있어 기대감이 높아진다.
이번 대회는 오는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부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며 양일간 싱글 매치 플레이와 스트로크 플레이를 믹스한 두 가지 경기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날은 싱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위믹스 포인트 상위 랭커 12명이 하위 랭커 12명과 각각 매치 경기를 치른다.
둘째 날에는 첫 날 매치플레이의 승자와 패자를 각각 파이널 A, 파이널B 그룹으로 나눠 스트로크 플레이를 진행하며 파이널 A그룹의 우승자가 최종 챔피언이 된다. 파이널 A그룹에서 대회 1위부터 12위의 순위가 결정되고, 파이널 B그룹에서 13위부터 24위의 순위가 결정되는 방식이다.
사진=위메이드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