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김영대가 중국에서 유학했다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배우 김영대와 영화감독 장항준이 출연했다. 김영대는 오는 1일 '낮에 뜨는 달'에 주연으로 참여, 장항준은 지난 25일 개봉한 '오픈 더 도어' 감독을 맡았다.
이날 김영대의 매니저는 차 안에서 김영대에게 "TV에 나오는 직업인데 부모님이 좋아하지 않으시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영대는 "우리 부모님은 잘 안 좋아하신다"며 "처음에 한다고 했을 때도 진짜 반대하셨다"고 답했다. 본인 역시 배우가 될 줄 몰랐다고. 매니저는 "그니까, 어떻게 중국에서 공부하다가 이렇게 큰 결심을 했을까?"라며 감탄했다.
김영대는 10대 때부터 중국에 유학, 푸단대학교 상업무역학을 전공하고 있었다고. 푸단대학교는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대학으로, 중국의 9개 명문대학으로 구성된 C9그룹에 속한다.
매니저는 "대학교까지 다니고 있던 와중에 저희 회사와 계약을 하게 돼서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김영대 삼촌이 회사 대표에게 소개, 김영대를 본 다음 날 바로 계약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표님이랑 미팅을 왔던 게 기억이 난다"며 "되게 잘생겼고, 연기를 아직 배워보지 않은 친구지만, 자기 역할이 분명 있을 것 같은 배우라고 말씀드렸다"고 회상했다.
김영대는 대학생이 되기 전까지는 길거리 캐스팅을 받아도 감흥이 없었다고. "그때는 남자애들이랑 끼리끼리 놀고, 농구하고 이런 걸 좋아했기 때문에 전혀 관심도 없었다"는 그는 "취업하고, 외국계 회사 들어가서 그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렇게 흘러가듯 살면 인생이 재미없을 것 같았다며 "그래서 뭔가 도전이라는 걸 한번 해보고 싶었고, 역행해 가는 게 또 재미가 있더라"고 했다.
패널들은 김영대에게 중국어로 자기소개를 시키기도. 그는 중국어를 자주 쓰지 않아 많이 까먹었다고 하면서도 유창하게 본인을 소개해 감탄을 이끌었다.
다시 공개된 매니저와의 대화에서, 김영대는 본인이 학창 시절 인기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당시 학교 동아리에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첫인상과 다른 학생' 1위를 차지했다면서 본인이 '코찔찔이'였다고 밝혔다.
한겨울에 농구한 뒤 급식을 먹으러 갔는데, 실내외 기온 차가 심하다 보니 콧물이 나더라고. 아무 생각 없이 코를 먹었다가 확 깼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MBC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