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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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시즌3 가능성에 화들짝 "미쳤어요?…'이사장'으로 해라" [종합]

기사입력 2023.10.27 19:3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장사천재 백사장2' 백종원이 시즌3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27일 오후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백종원, 이장우, 권유리, 존박, 이우형PD가 참석했다.


‘장사천재 백사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백종원의 세계 밥장사 도전기'. 시즌2에서는 세계에서 단위 면적 당 미슐랭 식당이 가장 많은 스페인의 미식도시 ‘산 세바스티안’을 프랜차이즈로 정복하기 위해 나선다.

지난 6월 방송된 시즌1에서는 모로코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엄청난 도전을 했던 백종원은 이번에는 스페인의 산 세바스티안에서 프랜차이즈 도전에 나섰다.

그는 "이미 제작진이 가게를 정해놨더라. 근데 2호점은 예상하지 못했다. 프랜차이즈라는 건 준비하고 가야 된다. 준비 없이 하는 건 자살행위다. 근데 준비 없이 갔다"며 "정말 말이 안 되는 곳에다 정해놨더라"고 털어놨다.



백종원은 "현지 사람들도 '왜 여기에 가게를 열었냐'고 할 정도였다"며 "2호점 할 때는 '너네들 내가 안 한다고 하면 어쩌려고 이러냐'는 얘기가 절로 나오더라. 진짜 미친 짓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렇게 고생했던 현장이었지만, 백종원은 "끝나고 나니 좋은 추억이 되는 거 같다. 찍을 땐 제작진 죽여버리고 싶었다. 고생한 만큼 보시는 분들 재밌었으면 좋겠다. 또 해외에서 한식을 알리기 위해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장우는 "예전에 정글 가는 프로그램('정글의 법칙')이 있지 않았나. 그거보다 5배 더 힘들다"면서 "거기에 5배를 더해서 10배의 뿌듯함이 오는 프로그램이다. 한식을 알리자는 좋은 취지로 알리고 왔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예능적으로 뭔가 웃겨야 되고 이런 게 아니라 전우처럼 해내고 성공해내는 뿌듯함이 너무 큰 프로그램이라서 도와줘야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백종원은 "점장이 되니까 사람이 바뀌더라"고 농담했는데, 시즌3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쳤어요?"라며 "이 프로그램은 못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즌3 할 거면 '장사천재 이사장' 하라고 했다"며 이장우의 이름을 언급했다. 그러자 이장우는 "해외를 갔다가 귀국하면 올림픽대로를 타게 되는데, 저희 셋이 똑같이 공허한 감정을 느끼고 시즌3를 또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장사천재 백사장2'는 29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

사진= tvN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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