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원주 DB 프로미가 창원 LG 세이커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DB는 2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85-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DB가 2연승을 안았고, LG는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DB는 개비슨 브룩스가 부상으로 결장했으나 디드릭 로슨이 펄펄 날며 팀을 이끌었다. 디드릭 로슨은 29득점 6리바운드, 이선 알바노가 16득점을 기록했고, 강상재가 13득점 12리바운드, 김종규가 10득점 4리바운드를 올렸다. LG에서는 정인덕이 19득점, 아셈 마레이가 14득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는 LG의 리드였다. LG는 18-11로 앞서다 박인웅의 3점슛, 이선 알바노의 스틸 후 득점으로 쫓겼으나 22-22 동점에서 양홍석의 외곽슛과 저스틴 구탕의 점수로 DB를 따돌리고 2쿼터를 맞이했다.
그러나 2쿼터 LG를 16득점으로 묶은 DB가 역전에 성공했다. 26-29에서 이선 알바노의 득점 후 디드릭 로슨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뒤집었고, 강상재의 3점슛으로 도망갔다. 이어 디드릭 로슨의 자유투와 최승욱의 3점포로 점수를 쌓은 DB는 계속해 디드릭 로슨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나갔다.
끌려가던 LG는 3쿼터 아셈 마레이와 윤원상, 정인덕의 잇따른 득점으로 54-49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지만, DB가 김영현의 자유투, 이선 알바노의 연속 득점으로 따라붙은 뒤 서민수의 외곽슛으로 58-58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의 시소게임이 계속됐고, 다시 62-62 동점이 된 상황, 4쿼터에서 승부를 가렸다.
결과는 4쿼터에서 23-14를 만든 DB의 승리였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서민수와 강상재의 득점, 디드릭 로슨의 3점슛으로 앞서나간 DB는 디드릭 로슨, 이선 알바노의 득점으로 점수를 벌렸다. LG 유기상의 3점슛으로 76-82가 됐지만, 경기 종료 직전 DB가 김종규의 덩크슛으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김영현이 자유투를 추가하면서 경기를 끝냈다.
사진=KBL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