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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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파이트 머니=강남 건물 한채...♥아내, 역삼 현금부자"(라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10.26 06:5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최근 은퇴를 선언한 정찬성이 선수생활 동안 모은 파이트머니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코리안 활력 좀비' 특집으로 꾸며져 조혜련, 정찬성, 김호영, 이은형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은퇴를 선언한 정찬성은 은퇴 후 인터뷰와 방송 등 무려 50여 곳에서 러브콜을 보냈다며 뜨거운 인기를 언급했다. 정찬성은 수많은 러브콜 중 '라스'의 섭외 요청에 응한 이유를 묻자 "(할로웨이와의 경기가 펼쳐졌던) 싱가포르에 응원을 왔던 분을 선택했다. 세윤이 형이 응원을 오셨었다"면서 웃었다. 

'라스' MC들은 갑자기 은퇴를 선언한 이유를 궁금해했고, 정찬성은 "경기 전에는 은퇴 생각이 없었는데 할로웨이와의 경기 도중에 은퇴를 결심했다. 예전에는 맞아도 괜찮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정신은 괜찮은데, 몸의 중심이 안 잡히더라. 3라운드 내내 그랬다. 그래서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정찬성은 "사실 그 전에도 한 번 느꼈었는데, 그 때는 제 정신력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부정을 했었다. 몸의 변화가 느껴지니까 슬펐다. 그래도 은퇴 경기가 너무 멋있게 나왔다. 그 날 현장에서 좀비 노래를 다함꼐 불러주신 관객분들께도 너무 감사했다"고 뜨거웠던 할로웨이와의 경기 당시를 회상했다. 

정찬성은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로 할로웨이를 꼽으면서 "오래전부터 싸우고 싶었다. 세계 랭킹에 둘다 오래 있었는데, 싸울 기회가 없었다. 정말 착하고, 깊이 있는 친구다. 승리 후 인터뷰에서 자신의 얘기만 해도 됐는데, 제 얘기만 해주더라. 저를 존중해주는 모습이 고마웠다"고 전했다. 



또 은퇴 선언 후 가족들 반응을 묻자 "아내가 처음에는 현실 부정을 했었다. 그런데 할로웨이와의 경기 분석을 하면서 '너 많이 갔구나? 은퇴 잘 했다'고 했다. 그리고 첫째 아이도 '2라운드에서 질 줄 알았는데, 3라운드까지 버텼다. 아빠랑 놀러갈 수 있어서 슬프지 않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특히 정찬성은 16년 선수생활동안 모은 파이트 머니도 고백했다. 정찬성은 "계산을 한 번 해봤는데, 강남에 건물 한채 살 정도는 되더라. 편하게 먹고 살 정도는 벌었다. 그런데 저희 둘다 재테크는 아예 몰라서 전부 은행에 저축을 했다. 그래서 아내가 '역삼동 현금부자'다"라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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