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 이번엔 내뜻대로" 남궁민, 안은진 구했다…애틋 절절 (연인2)[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연인' 남궁민과 안은진이 눈물의 재회를 했고, 안은진을 포로 시장에서 구출해냈다.

21일 MBC 금토드라마 '연인' 에서는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의 눈물의 재회가 그려졌다. 유길채를 향한 이장현의 절절한 사랑이 고스란히 담긴 "싫어!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해야겠어”라고 외친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이장현은 유길채를 포로 시장에서 마주했다. 유길채는 "자꾸 헛것이 보여"라며 눈물을 흘렸다. 남궁민이 다가오자 헛것이 아님을 알아채며 놀란 모습을 보였다.

이장현은 유길채를 보며 "도대체 왜!"라며 분노에 차올라 소리쳤다. 이때 오랑캐의 공격에 이장현은 쓰러졌다.

이후 구잠(박강섭)은 이장현에게 "포로시장 나온지는 한참 됐는데 한번 팔렸다가 주인 귀를 찢어먹고 다시 나왔다고 한다. 종종이(박정연)는 먼 곳으로 팔려가고"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이장현은 곧바로 유길채를 찾아갔다. 오랑캐는 이장현에게 "한 번도 이런데 내놓은 적 없는 귀한 물건이다. 그래서 비싸다. 열 냥. 밤새 하고 싶으면 열닷냥"이라며 비아냥댔다. 

또다시 유길채를 마주한 이장현. "이런 곳에서 다시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조선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잘 살았어야지 보란 듯이 떵떵거리며 살았어야지"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그것보다 왜 나를 찾지 않았냐. 내가 심양에 있다는 걸 알면서 왜 내게 오지 않고 이런 고초를"이라고 말했다.



유길채는 "내가 왜 나리를 찾냐. 도움을 청할 이유가 없다., 우린 아무 사이도 아니다. 혹시 오랑캐에게 돈을 내고 오늘 밤 나를 사셨냐. 나리도 별수 없으시다. 허면 뭘 해드리냐. 술을 따라드리냐. 노래나 춤이라도 추냐"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다른 걸 원하시냐"고 물었다.

이장현은 그런 유길채를 모습을 보며 속상해했고, 이마에 난 상처를 봤다. 유길채는 "내게 은혜를 베풀어도 난 갚을 수가 없다. 그러니 아무것도 해주지 마라"라고 전했다.

이장현은 "싫어. 이번엔 당신 뜻대로 해줄 수 없어. 내 뜻대로. 내 마음대로 해야겠다"며 자리를 떴다. 이후 이장현은 오랭캐에게 따지고 들며 다툼을 벌였고, 유길채를 구해내는데 성공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