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덱스가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볼을 잡힌 당시를 회상하며 비화를 언급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덱스의 본명을 부른 유퀴즈에 한마디 해버린 이경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이경규는 게스트 덱스를 보며 "얘가 (아부가)좋다"며 손을 달랑달랑 흔들어보였다.
이에 덱스는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제가 현역 UDT에서 4년을 근무했다"며 자신이 해병에 속한 특수부대 출신임을 밝혔다.
이경규는 "얘가 해외 파병을 가서 대통령을 만났더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귀엽다고 볼을 이렇게 만지더라. 네가 얼굴을 집어 넣은 거냐 손이 온 거냐"고 궁금함을 표했다.
덱스는 "거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저희는 대통령을 VIP라고 부른다. VIP가 오신다니까 난리가 났다. 다들 셀카 찍어 달라, 악수해달라 이랬다. 제가 마지막이었다. 임팩트 있게 한 방을 날려야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한 방을 날려야 따라오신 기자분들에게 한 컷이라고 따 부모님이 보실까 살려야 했다"며 "'대통령님 볼따구 한 번 쓰다듬어 주십시오'하면서 제가 대통령 손을 딱 낚아챘다"고 전했다.
덱스는 "그런데 옆 경호원이 옆에서 (총을 꺼내려고)하시더라. 대통령께서 '오호호'하시면서 제 볼을 (만졌다). 제가 좀 (당겼다)"고 덧붙였다.
"총을 맞을 뻔 했다"는 말을 들은 덱스는 "진짜 깜짝 놀랐다. 뒤에 경호원 표정을ㅁ 봤는데 몸이 앞으로 나오면서 (총에 손을)"이라며 감탄했다.
해당 일화는 덱스가 지난 4월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언급한 바 있다. 덱스는 돌발행동에도 웃은 전 대통령에 부드럽게 넘어갔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저 행동을 하고 혼날 줄 알았는데 선배님들이 박수치며 '이거지', '이게 UDT지' 해주셨다"고 전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