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9.30 22:29 / 기사수정 2006.09.30 22:29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후기리그 7차전]
[엑스포츠뉴스 = 이우람 기자] 오늘(30일)과 내일(1일)에 양일에 걸쳐서 벌어지는 K리그가 또 한 번 뜨거운 주말을 예고하고 있다.
12게임 무패행진을 이어온 선두 수원의 뒤를 따라 부산, 서울, 인천, 포항, 울산이 2위권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7차전을 통해 선두권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선두 수원과 2워 그룹간의 승점차는 단 한 경기만으로도 따라잡을 수 있는 3점. 그 때문에 리그 우승을 향한 6개 팀의 경쟁은 아직 어느 한팀이 유리하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다.
컵대회 막바지부터 새 개편을 통해 '명가부활'을 확실히 알린 선두 수원은 30일 최근 부활한 '안방무패'의 기세를 앞세워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최하위 광주를 제물로 삼아 또 한 번의 화끈한 승리로 후기리그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서겠다는 각오다.
수원은 백지훈, 이관우 두 이적생 콤비가 날로 위력을 더해가는 데다 송종국도 부상에서 회복해 팀분위기는 그야말로 최상.
그러나 수원을 향한2위권 팀들의 추격도 매섭다. 상승세의 인천과 포항은 서로 상대방을 선두 도약의 재물로 삼겠다며 양보없는 일전을 펼칠 태세다.
특히 최근 기세가 오른 인천-포항전은 가장 뜨거운 맞대결이 기대된다. 서로 무승부를 거둘 경우 수원과의 승점 차는 5점으로 벌어지기 때문에 두 팀은 승부수를 던질 것이로 보인다.
화끈한 공격력이 살아난 부산은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전기 우승팀 성남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승점 쌓기를 노린다.만약 성남과 비기거나 패한다면 선두 수원과의 승점은 5점 이상 벌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남이 워낙 저력이 있는 팀이라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반면 또 다른 2위권 팀인 울산과 서울은 인천, 포항, 부산에 비해 무난한 상대와 7차전을 벌인다. 울산은 전북을 홈으로 불러들이고 서울은 대구와 원정경기를 치르는 것.
3연승을 달리다 급제동이 걸린 서울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뽑힌 박주영의 부활에 기대를 걸며 달구벌 원정에서 재도약을 다짐하고 울산은 전북과 '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도 경기를 치른 만큼 서로 잘 알고 있다는 점이 껄끄럽지만 이번 경기는 울산의 안방인 '빅크라운(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치뤄 울산의 승리 가능성이 다소 높다는 평가다.
◆ 9월 30일 & 10월 1일 K리그 일정
- 부산 vs. 성남 (9/30 16:00, 부산 아시아드)
- 수원 vs. 광주 (9/30 17:00, 수원 월드컵)
- 인천 vs. 포항 (9/30 19:00, 문학 월드컵)
- 대전 vs. 제주 (9/30 19:00, 대전 월드컵)
- 경남 vs. 전남 (9/30 14:20, 창원 종합)
- 대구 vs. 서울 (9/30 19:00, 대구 월드컵)
- 울산 vs. 전북 (10/1 14:00, 문수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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