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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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멋집' 수 억 매출 사업 접고 카페 창업..."순수익 없을 때도"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10.18 07:2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네멋집'에서 수 억원의 수입이 있었던 거축 사업을 접고 카페 창업을 한 사장님이 등장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손대면 핫플 - 동네멋집'에서는 세 번째 멋집 후보인 쿠키 카페를 찾은 유정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쿠키 카페 사장님은 10년 동안 건축 사무소를 했던 이력이 있었다. 사장님은 "건축일을 했었다. 한 건당 3천만원, 많을 때는 5찬만원, 어떨 때는 2~3억을 받을 때도 있었다. 그런데 건축일에 회의를 느끼고 창업을 했다"고 말했다. 

사장님은 "하루 매출이 6천원인 날도 있었다. 지금은 제가 벌었던 돈을 거의 다 쓰고 있다. 하지만 후회는 없다. 제가 좋아하는 것을 만들어 팔 때 보람을 느낀다. 재료도 엄선을 해서 만들고 있다"고 마시멜로까지 직접 만드는 수제 쿠키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평균적으로 하루 매출은 10만원 정도다. 순수익이 없을 때도 있지만, 직업적 만족도는 높다. 건축일을 할 때는 스트레스를 감당하지 못해서 병원도 다녔다. 이 일을 더 했다가는 죽겠다 싶었다. 버틸 수 없을 것 같았다"고 건축 사업을 그만둔 이유를 전했다. 

사장님은 "하지만 이 일은 제가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있지 않냐. 카페 창업 후 일을 하면서 건강이 좋아졌다. 먹던 약도 끊었다. 회복하고 있는 단계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이제까지 객관적 평가를 받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전문가의 냉혹한 피드백이 필요하다. 제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열정을 보였다. 



하지만 위치가 너무 큰 문제였다. 인적이 거의 없는 주탁가에 위치해 있어서 카페를 알고 찾아오기란 희박해보였다. 유정수는 "무슨 생각으로 여기에 카페 창업을 하셨을까 궁금하다. 대체 어디까지 걸어가야 하는거냐"면서 답답해했다. 

그리고 유정수는 커피와 디저트 메뉴를 주문해 맛을 봤다. 유정수는 "시그니처 음료인 커스터드 푸딩라떼는 너무 달아서 먹기가 거북했다. 그리고 아메리카노는 너무 밍밍해서 달달한 디저트와 먹기엔 부족했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반면 독학으로 공부해서 만든 사장님표 수제 쿠키 맛에는 호평을 했다. 그러면서 유정수는 "사장님이 전문적으로 쿠키만드는 것을 배운 적이 없기 때문에, 다른 메뉴에 도전하기보다는 쿠키만 제대로 만드는게 좋을 것 같다. 쿠키로만 12종류는 있어야한다. 그래서 손님들이 전문점이라고 인식을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유정수는 사장님에게 "맛과 비주얼이 뛰어난 시그니처 쿠키를 만들어봤으면 좋겠다"고 미션을 던졌다. 누구보다 쿠키 만드는 것에 진심인 사장님이 일주일동안 어떤 시그니처 쿠키를 만들어낼지, 그리고 5호 동네 멋집으로 선정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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