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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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샤를리송 네가 지금 유흥할 때니?'…남미 약체와 비긴 뒤 인플루언서와 파티→네이마르 가세 '브라질 폭발'

기사입력 2023.10.15 11:45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남미 최약체 베네수엘라와 홈에서 충격적인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핵심 공격수 3명이 경기 직후 여성들과 파티를 벌인 것으로 드러나 브라질이 시끌시끌하다.

이 중엔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에서 뛰며 이제 막 부활하기 시작한 히샤를리송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스페인 유력지 '마르카'에 따르면 히샤를리송과 네이마르(알힐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등 브라질 대표팀 공격수 3명은 지난 13일(한국시간) 브라질 중부도시 쿠이아바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3차전 베네수엘라전 직후 같은 도시에서 인플루언서 3명과 파티를 연 것으로 드러났다.

신문은 "브라질 저널리스트 마테우스 발디 취재에 따르면 3명은 여성 인플루언서 3명을 불러 각각 짝을 지어 놀았다"며 "브라질 대표팀이 머무르고 있는 쿠이아바의 한 고급 콘도에서 열린 파티에 초대됐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발디는 브라질이 베네수엘라와 비긴 게 화제가 아니라 이들이 여성들과 파티를 벌인 게 화제였다"는 게 마르카의 주장이다. 발디는 해당 인플루언서 3명을 콕 찍어 사진까지 같이 올렸다.

아무리 선수들의 자유 시간을 존중하는 브라질이지만 남미에서 단 한 번도 월드컵에 진출한 적이 없는 유일한 국가 베네수엘라와 안방 경기에서 졸전 끝에 1-1로 비기고 난적 우루과이와 18일 원정 경기에 앞서 유흥을 즐긴 사건은 브라질 내에서도 많은 비판에 휩싸여 있다.

브라질은 베네수엘라전에서 후반 5분 아스널 공격수 마갈량이스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40분 에두아르도 알렉산더 벨로에 동점포를 내준 뒤 그대로 경기가 끝나 1-1로 비겼다.

이 경기로 인해 브라질은 3연승을 질주 중인 아르헨티나에 밀려 남미예선 2위가 됐다. 또 지난 2022 카타르 대회부터 시작된 월드컵 남미예선 홈 15연승이 끝났다. 반면 베네수엘라는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면서 사상 첫 월드컵 본선행 꿈을 키웠다.






무엇보다 히샤를리송이 파티 멤버에 끼어 있었다는 게 주목을 받는다. 토트넘에서 부진에 빠져 벤치로 점점 밀리고 있는 히샤를리송은 지난달 월드컵 남미예선 볼리비아전에서도 브라질이 5-1 대승을 이뤘으나 경기 도중 교체아웃된 뒤 눈물을 흘려 화제가 됐다. 이후 "사람들이 돈을 보고 내게 접근했다. 그런 현실이 슬프다"며 정신적 방황으로 최근 토트넘과 브라질 대표팀에서 부진하다는 점을 알렸다.

고백 뒤 토트넘으로 돌아가 주장 손흥민 등 토트넘 선수들의 지원을 받아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골을 넣는 등 부활하는 듯 했으나 이번 베네수엘라전에서 선발로 나와 아무 것도 보여주지 못하고 후반 14분 가브리엘 제주스와 교대하고 벤치로 들어갔다.

그런 상황에서 여성들을 불러 놀았으니 그를 보는 시선이 곱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마테유스 발디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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