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혜연 기자] 가수 양희은이 난소암으로 31살 나이에 석 달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사실이 알려졌다.
4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이 놀러와'는 양희은과 양희경, 이성미, 박미선, 송은이가 함께 출연했다. 이날 양희은의 동생 양희경은 양희은이 과거 난소암으로 투병했던 당시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양희경은 양희은이 서른한 살의 나이에 난소암 말기로 시한부 3개월 판정을 받았던 시절을 떠올렸다. "어느 날 언니가 외국 여행을 갔다가 돌아왔는데 배가 남산만큼 불러 있었다. 임신 8개월이라고 착각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양희경은 불안함에 양희은을 병원에 데려갔고 검사 결과는 난소암으로 난소의 물혹 속에 암혹이 발견됐다고 한다. 양희경은 "난소암 말기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언니의 표정이 잊혀지지 않는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양희은은 "임신한 몸으로 지극정성 간호해주고, 32년간 라디오 인생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 동생에게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양희은은 두 번의 수술과 항암치료를 이겨내고 건강을 되찾은 상태다.
한편, 이날 방송은 양희은의 노래인생 40주년을 기념해 '내 노래 마흔 살에는' 스페셜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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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놀러와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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