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재은이 활발히 활동하던 과거 성인영화에 출연하며 파격적인 행보를 선보일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전했다.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배우 이재은이 출연했다.
1980년 생인 이재은은 대표적인 아역 출신 배우로, 특히 그녀가 갓 성인이 됐던 1999년에는 영화 '노랑머리'에 출연해 파격적인 노출 연기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재은은 "영화에 심한 노출신이 있다고 하더라. 원래는 '노랑머리'에 출연할 생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딸이 그런 영화에 출연하는데, 부모님은 가만 있었냐'는 댓글들도 많았다. 그 때 많이 상처 받고 충격 받았었다"고 떠올렸다.
그럼에도 노출 연기를 감당하며 '노랑머리'에 출연할 수 밖에 없던 이유는 집안의 빚 때문이었다.
이재은은 "그 때가 IMF 때였는데, 저희 아버지의 사업이 안 좋아져서 집에 차압 딱지가 붙곤 했다. 그런데 영화를 찍으면 한 방에 해결할 수 있지 않나"라며 '노랑머리'에서 과감한 노출 연기를 할 수 밖에 없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이후 이재은은 2006년 9살 연상의 안무가와 결혼했지만 11년 만인 2017년 이혼했다. 지난해 4월에는 열애와 임신 소식을 동시에 알린 뒤 같은해 11월 첫 딸을 출산한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남편을 따라 광주에 살고 있다고 말한 이재은은 앞서 이른 나이에 결혼을 결정한 뒤 어머니와 멀어졌었다며 "7~8년 동안 전화와 왕래 자체를 안하기도 했었다"고 고백했다.
'특종세상'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