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개그맨 김대희가 공개 코미디 부활에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내며 후배 사랑 면모를 보였다.
11일 김대희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3년 만에 부활하는 KBS 2TV '개그콘서트'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겠다며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대희는 '개그콘서트'가 후배들의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안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저나 준호가 올라가면 너무 그림이 옛날이랑 비슷해 보일 것 같기도 하고, 이제는 후배들이 주축이 돼서 신선하게 다가가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김준호와도 얘기 했던게) 예전의 열정을 가지고 초심으로 임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이었다. 이번에도 실패하면 안 되니까"라며 "나이도 먹고 다리 걸치는 식으로 오히려 민폐가 될 수 있으니 후배들에게 양보를 하고 뒤에서 조력자가 돼서 지원과 응원을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개그 무대를 되찾은 후배 개그맨들에게 "열심히 준비했다고 들었다. 열심히 준비한 노력과 흔적이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선보였을 때도 잘하더라. 부디 잘 만들어서 대한민국 코미디의 명맥을 이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개막한 '부산국제코미디 페스티벌'에서 선보인 코너들 중 몇 개의 코너가 '개그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색다른 공연들이 관객들의 웃음을 무장해제 시켰고, 방송으로 만나게 될 '개콘'을 향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새롭게 부활하는 '개그콘서트'는 오는 11월 12일 오후 10시 25분 KBS 2TV에서 첫 방송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KBS,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