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바쁘다 바빠!"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솔로곡 발매부터 고정 예능 출연까지 열일 행보를 예고했다.
제니는 지난 4일 스페셜 싱글 '유앤미(You & Me)' 발매 소식을 알렸다.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는 양갈래 헤어스타일에 강렬한 레드 컬러 드레스를 입은 제니의 몽환적인 매력이 가득 담겼다.
이 곡은 제니가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를 통해 선보였던 솔로곡으로, 달빛 속에 춤추는 제니의 매혹적인 퍼포먼스가 포인트. 또한 제니는 콘서트마다 다채로운 발레코어룩을 선보여 보는 재미도 더했다.
앞서 제니는 블랙핑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앤미'는 3~4년 전 녹음 해놨던 곡이다. 솔로 데뷔곡 후보이기도 했다"며 설명한 바 있다. 공식 음원이 없었던 이 곡을 팬들은 직캠으로만 접할 수 있었고, 직캠 조회수는 400만 회가 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영상 댓글에도 "제니에게 정말 베스트 인 곡", "맨날 유튜브로만 듣는데 지친다", "빨리 발매됐으면" 등 팬들의 요구가 빗발치기도. 이와 관련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월드투어를 함께해 준 팬들을 위해 정식 발매하기로 결정했다. 당시의 감동을 다시금 선사할 특별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유앤미'는 오는 6일 오후 1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다. 제니는 tvN 새 예능 '아파트404'(가제)에 고정 출연,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아파트404'는 아파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리얼 버라이어티로, '런닝맨', '미추리 8-1000', '식스센스', '스킵' 등을 연출한 정철민 PD의 신작이다. 앞서 방송인 유재석과 배우 차태현이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제니는 SBS '미추리 8-1000'에 이어 정철민 PD, 유재석과 또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제니는 그간 '런닝맨', '아는 형님', '출장 십오야' 등 예능에 자주 얼굴을 비추진 않았지만, 출연 때마다 큰 화제성을 몰고 왔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블랙핑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제니의 숨겨진 예능감을 매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제니가 속한 블랙핑크는 지난 8월 YG와의 계약이 만료됐다. 여전히 재계약 여부에 관해서는 감감무소식이지만 멤버들은 개인 활동 및 그룹 활동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다. 특히 리사는 최근 파리 3대 카바레로 꼽히는 '크레이지 호스' 무대에 올랐으며 로제와 지수도 개인 활동을 소화 중이다.
그동안 가수 활동 외에 미디어에 얼굴을 자주 비추지 않았던 제니가 솔로곡 발매, 고정 예능 출연 등으로 폭넓은 활동을 예고한 만큼, 팬들은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YG엔터테인먼트, SBS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