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발칙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으로 가요계 생태계를 뒤흔든다는 포부 아래, 그룹 영파씨(YOUNG POSSE)가 정식 출격을 앞두고 있다.
영파씨는 체계적인 기획 및 제작 시스템을 바탕으로 핑클, 카라 등을 배출한 '걸그룹 명가' DSP미디어와 히트메이커 키겐이 이끄는 비츠엔터테인먼트가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5인조 걸그룹이다.
영파씨라는 그룹명은 '할 수 있다', '가능하다'라는 뜻의 라틴어 POSSE에서 착안해 글자 그대로 '목적을 가지고 모인 젊은 집단'을 의미한다. 나보다는 우리, 혼자보다는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야만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는 당찬 의지가 담겼다.
영파씨는 데뷔를 본격화함과 동시에 'K-팝씬 청개구리'가 될 것을 자처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것은 물론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행보로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각오다.
특히 영파씨는 틱톡 계정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데뷔에 앞서 일찌감치 멤버의 얼굴을 공개하며 신비주의를 타파했고, 걸그룹으로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커버 영상과 Z세대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밈 영상을 잇달아 선보이며 글로벌 팬심을 공략했다.
이에 힘입어 해시태그 '영파씨', 'youngposse'를 활용한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각각 100만 뷰를 폴짝 넘겼다.
숏폼 콘텐츠는 그야말로 K-팝이 전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데 절대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바, 이러한 영파씨의 Z세대를 겨냥한 파격적인 데뷔 프로모션은 그 시도 자체로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다.
영파씨의 이색적인 티징 콘텐츠도 주목할 만하다. 이들의 데뷔 앨범은 'MACARONI CHEESE'(마카로니 치즈)로, 앨범명과 어울리는 '맛있는' 티징 콘텐츠가 화제다. 마트 전단지처럼 디자인된 스케줄러, 영수증 콘셉트의 트랙리스트, 식품 박스로 실제 마카로니 치즈가 포장된 듯한 피지컬 앨범 등 팀이 추구하는 바가 직관적으로 잘 담겼다.
이렇듯 잘 만들어진 콘텐츠에 참신한 설정들을 더해 지금까지의 가요계 생태계에서는 볼 수 없던 청개구리의 등장을 알린 영파씨가 추후 전개해 나갈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DSP미디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