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빅뱅 출신 탑이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던 우주 여행 프로젝트 '디어문'의 연기 소식이 전해졌다. 자신의 SNS를 통해 우주 여행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왔던 탑은 떠들썩하게 드러내왔던 희망을 잠시 접게 됐다.
1일 YTN '뉴스와이드'를 통해 '디어문' 프로젝트의 연기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는 김성수 경희대 우주탐사학과 교수가 출연해 스페이스X 달 관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디어문' 프로젝트는 민간인 최초로 달 비행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로, 약 6일 간 스페이스X가 개발한 우주선 스타십을 타고 달 궤도를 돌며 비행하는 일정으로 알려졌으며 예정대로라면 올해 진행할 계획이었다.
이날 김 교수는" 일본인 인터넷 쇼핑몰 사업가가 스타십이라고 하는 로켓을 타고 달을 한 바퀴 돌아오는 우주 여행 계약을 이미 맺었다. 원래는 이미 갔어야 된다. 그런데 스페이스X의 스타십 개발이 조금 미뤄지면서 원래 올해까지 간다고 했다가 올해도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몇 년 후에 가게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 김 교수는 "원래 팰컨9으로 갈 때는 동승자가 많아야 2~3명밖에 안 될 것으로 봤는데, 스타십으로 바뀌면서 동승자가 늘어나게 됐고 18명까지 더 가게 됐다. 이 분이 전 세계의 예술가들에게 공개적으로 모집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 기업가 마에자와 유사쿠가 '디어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알려졌으며, 마에자와 유사쿠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달까지 갔다 오는 독특한 경험을 한 뒤 지구에 돌아와 예술로서 그것을 전달해 달라고 하는 목적을 갖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민간인 최초 달 비행 프로젝트인 '디어문'에는 탑 외에도 DJ 겸 프로듀서부터 포토그래퍼, 다큐멘터리 제작자, 배우, 뮤지션 겸 유튜버 등 다양한 국가 및 분야의 아티스트 등이 함께 할 예정이었다.
탑은 과거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마약 전과 기록 등 여러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빅뱅에서 탈퇴 후 활동을 중단해 왔다.
또 "'디어문' 프로젝트 크루 멤버로 선정돼 너무나 영광이다. 어릴 때부터 항상 우주와 달에 대해 큰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개인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고, 새로운 자극과 깨달음을 느끼고 싶다"라며 '디어문' 프로젝트 멤버로 선정된 후 들뜬 마음을 SNS를 통해 여지 없이 드러내왔다.
여기에 자신의 SNS에 미국항공우주국(NASA) 로고가 박힌 가운과 'VIP'라고 적힌 출입증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한 사진을 게재하는 등 달 탐사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공개했다.
탑은 논란 속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출연 소식을 알리며 현재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사진 = 탑,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