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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임박 뮌헨, 김민재+'다리골절' 노이어 훈련 참가→'무릎 부상' 더리히트는 복귀 X

기사입력 2023.09.29 11: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라이프치히전을 앞두고 마누엘 노이어와 김민재를 비롯해 부상자들이 소속 돌아오면서 바이에른 뮌헨이 완전체가 될 준비를 시작했다.

뮌헨은 2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 다욧 우파메카노, 토마스 뮐러가 다시 팀 훈련에 복귀했으며, 마누엘 노이어도 처음으로 팀 훈련 일부를 소화했다"라고 발표했다.

월드 클래스 골키퍼이자 뮌헨 캡틴 겸 수호신 노이어는 지난 시즌 어처구니없는 부상을 입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독일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다녀온 노이어는 휴가 중 스키를 타다 다리가 골절되는 심각한 부상을 입어 2022/23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시즌 후반기를 통째로 날린 노이어는 2023/24시즌에 복귀하기 위해 현재까지 재활과 회복 훈련에 전념했다.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일본과 싱가포르를 방문했던 아시아 투어에도 동행하지 않았다.





최근엔 오른쪽 종아리뼈에 박혀 있는 금속 나사 제거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으면서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 전까지 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여전히 복귀까지 충분한 회복과 재활 시간이 필요한 상태이다.

그동안 개인 훈련만 받아오던 노이어는 일부이지만 마침내 팀 훈련으로 성공적으로 소화하면서 그라운드에 복귀하는 순간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장기 부상 이후 처음으로 동료들과 훈련을 소화하게 된 노이어는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팀 동료들과 함께 다시 그라운드에 오게 되서 정말 기분이 좋다. 정말 기대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노이어 팀 훈련 복귀 외에도 김민재, 우파메카노, 뮐러도 부상에서 돌아와 정상적으로 팀 훈련에 참가하면서 뮌헨을 웃게 했다. 뮌헨 핵심 수비수 김민재는 큰 부상을 입은 건 아니지만 예방 차원에서 지난 27일 독일 뮌스터에 위치한 프로이센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DFB) 포칼컵 1라운드 프로이센 뮌스터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당시 경기를 앞두고 뮌헨을 이끄는 토마스 투헬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우파메카노가 어떻게 지내는지 지켜봐야 한다. 그는 9월 A매치 휴식기 이후 약간 불편함을 느꼈다"라며 "김민재도 이 부분을 분명하게 해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두 선수의 결장을 암시했다.






이후 뮌스터전을 앞두고 진행된 최종 훈련에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모두 제외됐고, 뮌스터 원정에 동행하지 않으면서 부상 예방과 휴식 차원에서 포칼컵을 결장하는게 확실해졌다. 뮌헨은 주전 센터백들이 빠졌지만 독일 3.리가(3부리그) 클럽 뮌스터 상대로 4-0 완승을 거뒀다.

노이어, 김민재를 비롯해 핵심 선수들이 속속 복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3일 리그 5라운드 보훔과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나왔지만 무릎에 부상을 입어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던 마테이스 더 리흐트는 여전히 팀 훈련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완전히 회복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을 입은 후 더리흐트는 곧바로 MRI 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 무릎에 타박상을 입은 것뿐이라 며칠 휴식을 취하면 된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충격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아 복귀 날짜도 뒤로 늦춰졌다.

또 뮌스터전에서 왼팔 골절 부상을 입은 독일 윙어 세르주 그나브리 역시 수술대에 오르면서 팀 훈련에서 제외됐다.





김민재 몸상태가 100%라면 그가 출전할 경기는 오는 10월 1일 오전 1시30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RB라이프치히 원정 경기이다.

특히 상대가 라이프치히이기에 뮌헨을 물론이고, 김민재도 의욕이 충만한 상태이다. 뮌헨은 분데스리가 개막을 앞두고 홈에서 열린 슈퍼컵에서 라이프치히에 0-3으로 완패했다. 전시즌 분데스리가 챔피언과 포칼컵 우승팀이 맞붙는 대회에서 김민재는 후반전에 교체로 들어와 짧은 시간 데뷔전을 가졌다.

뮌헨 입단하자마자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김민재는 이후 빠르게 뮌헨 전술과 새로운 동료들에 적응하면서 분데스리가 최고의 수비수로 거듭났다. 분데스리가 12연패에 도전한 뮌헨을 위해 김민재가 라이프츠히 공격을 꽁꽁 묶으면서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뮌헨 홈페이지, DPA, 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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