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토밥좋아' 김숙이 식적 요통에 걸린 경험담을 전한다.
30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서는 히밥과 현주엽 앞에서 과식을 참지 못하고 바닥에 누워 과거를 회상하는 김숙의 모습이 그려진다.
토밥즈 멤버들은 지난주에 이어 이영식PD가 준비한 '뭘 좋아할지 몰라 다~준비 했어' 특집을 이어간다.
지난 주 영식PD가 야심 차게 준비한 육해공 바비큐 파티와 국수 퍼레이드에 취향을 저격 당한 멤버들은 모두 입맛을 참지 못하고 과식을 해버렸다.
부른 배를 이끌고 또다시 달려가는 토밥카 안, 들뜬 표정의 현주엽은 다음 맛(味)을 찾아 이동한다. 이번에 소개할 맛집은 깨끗하고 정갈한 한식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103년 전통의 한정식 맛집으로 현주엽은 이미 알고 있는 유명한 식당이라고.
푸짐하다 못해 상다리가 휘어지는 장작 불고기, 굴비구이, 보 김치, 그리고 제철 나물무침 등 19첩 반상과 집된장찌개, 가마솥 밥이 일품이다. 특히 한정식을 사랑하는 '한정식 러버' 박나래와 김숙의 취향을 저격했다.
가마솥 밥의 풍부한 풍미와 다양한 나물의 완벽한 조화를 위해 멤버들은 비빔밥을 제조한다. 된장찌개와 한 공기, 나물 그리고 고기랑 또 한 공기 정신없이 맛을 보던 토밥즈의 미니 마우스 김숙, 박나래는 결국 또 위장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고 뒤로 넘어가 눕고 마는데.
밥에 취해 헤롱거리다 겨우 일어난 박나래는 "며칠 전에 인터넷을 봤는데 밥 많이 먹어서 응급실 간 연예인이라고 뜨더라"라며 "그런 연예인이 누구지? 싶어서 눌러봤는데 김숙 선배가 있었다"라고 밝힌다.
이어 "옛날에 숙선배가 '만 원의 행복'이라는 프로를 찍기 전에 만 원으로 식비가 안 된다고 생각했는지 촬영 전 엄청나게 과식했다더라. 녹화 시작한 첫날 피디에게 이야기하고 응급실을 갔다더라"라고 폭로한다.
한참을 웃던 김숙은 "허리가 너무 아파서 병원을 갔더니 식적 요통이라고 하더라. 음식이 쌓이고 쌓여서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순간 디스크가 온 줄 알았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웃음이 터진 토밥즈를 앞에 두고 김숙은 "사람들에게 식적 요통 경험담을 들려주는데 아무도 모르는 와중에 딱 한 분, 양희은 선생님이 아시더라 '그거 굉장히 아파'라고 공감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토밥즈 중에서도 그 고통을 이해하는 멤버가 있었으니, 바로 현주엽이었다. 그는 "음식이 위를 누르고 위가 신경을 건드려서 다리가 저린 느낌이다"라며 '많이 먹어본 자'의 위용을 뽐낸다.
한편 '토요일은 밥이 좋아'는 30일 오후 5시에 방송한다.
사진 = 티캐스트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