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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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위너' 팝스타의 열애설, 반응 엇갈리는 이유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9.27 13: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최근 열애설이 불거진 미국의 두 팝스타가 상반된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2일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 풋볼리그(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타이트엔드 트래비스 켈시와 열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후일담에 따르면 켈시가 스위프트의 공연을 관람하러 가서 전화번호를 얻으려다 실패했는데, 이후 번호 교환에 성공 후 연락을 이어가다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양측은 이후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으나, 지난 24일 스위프트가 켈시의 모친인 도나 켈시와 함께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GEHA 필드 앳 해로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시카고 베어스의 경기를 관람하러 온 것이 포착되면서 열애가 맞음이 사실상 인정됐다.



이번 열애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트래비스 켈시가 그간 테일러 스위프트가 만나온 인물들 중 유일하게 운동선수이기 때문. 또한 외모도 이전 연인들과는 다른 분위기를 풍겨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나 트래비스 켈시가 실력 면에서나 사생활 면에서 별다른 흠이 없는 인물이라 응원이 이어지는 중.

반면 열애설로 인해 비난의 화살이 집중된 스타도 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지난 7월 TMZ를 통해 영화 '위키드'로 호흡을 맞춘 배우 에단 슬레이터와의 열애설에 휩싸였다.

그런데 문제는 에단 슬레이터는 고등학교 동창 제이와 2018년 결혼한 유부남인데다, 지난해 첫 아들까지 얻은 인물이라는 점이었다. 게다가 에단 슬레이터가 지난 5월 어머니의 날을 맞이해 아내를 향해 남긴 글에 그란데가 '좋아요'를 눌렀을 정도로 부부와 친한 관계였다는 점이 알려지며 충격을 안겼다.




결국 에단 슬레이터가 아내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걸면서 두 사람의 교제가 사실상 공식화됐고, 이로 인해 두 사람은 미국 대중들에게 큰 비판을 받고 있다.

게다가 이번 불륜 논란으로 인해 아리아나 그란데의 노래 'break up with your girlfriend, i'm bored'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실제로 아리아나 그란데가 그동안 만나온 남자친구들이 대부분 원래 사귀고 있던 연인과 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란데를 만나왔던 것이 알려졌기 때문.

빅 션의 전 약혼자였던 나야 리베라도 자서전을 통해 그란데가 빅 션과 불륜을 저질렀다고 밝혔고, 달튼 고메즈의 전 여자친구 또한 달튼이 그란데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서야 자신이 환승이별을 당했음을 알았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물론 여전히 그란데의 팬들은 그의 유출된 신곡을 듣고 노래가 좋다는 반응을 보이고는 있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 그란데가 아이가 있는 유부남과 불륜을 저질렀다는 점 때문에 대중들은 등을 돌린 상태.

그래미 어워드에서도 수상하면서 미국 전역에서 사랑받았던 두 팝스타의 열애설이 전혀 다른 결과를 낳고 있는 가운데, 과연 아리아나 그란데가 이번 논란에 대해서 입장을 밝힐 것인지 주목된다.

사진= AP/연합뉴스, EPA/연합뉴스, 아리아나그란데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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