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레이디제인 남편 임현태가 직업에 대해 배우이자 광고회사 직원이라고 밝혔다.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레이디제인-임현태가 결혼생활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임현태는 레이디제인이 자는 동안 세탁기 돌리기부터 시작해 밀대 바닥청소, 식기세척기 정리 등 집안일을 했다. 임현태는 "이런 말이 있다. 하루를 쟁취하려면 아침부터 쟁취해야 한다. 자기만족도 있고 아내를 위한 것도 있다"고 했다.
임현태는 집안일을 다 해놓은 뒤 나가서 카메라를 들고 빌딩 광고판 사진을 찍었다. 알고 보니 임현태는 배우도 하면서 광고회사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임현태는 옥외광고사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임현태는 회사 대표인 아버지한테 업무 브리핑을 해놓고 거래처에 방문, 열일을 이어갔다.
그 시각 잠에서 깬 레이디제인은 임현태가 차려놓은 아침상을 발견했다. 임현태는 출근하기 전 닭가슴살, 방울토마토, 계란으로 건강식 밥상을 차려놓고 영양제까지 세팅해놓고 나간 것이었다.
레이디제인은 젓가락을 들고 닭가슴살을 먹는가 싶더니 "커피가 제일 맛있다"는 말을 했다. 평소 아침을 챙겨먹는 스타일이 아닌 데다가 닭가슴살이 퍽퍽하고 비릿해져 있었다고. 레이디제인은 아침상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구라는 "배부른 소리 하지 마라"라고 한마디 했다.
레이디제인은 친동생 전지원이 집에 오자 배달음식으로 함께 식사를 했다. 전지원은 레이디제인이 임현태가 차린 아침을 안 먹은 것을 알고 "그래도 해주면 먹어야지. 형부 뭔가 측은하다. 나한테 전화해서 '지혜가 이랬는데 이래서 혼났어' 그러면 갑자기 불쌍해진다"고 했다.
레이디제인은 동생이 임현태 편만 들자 "지금 내가 불행하다. 내 루틴대로 살지 못하고 내가 맞춰야 하는 삶을 살고 있다. 현태 옆에 있으면 내가 되게 게으르고 쓰레기가 된 거 같다"고 했다.
전지원이 가고 난 뒤 임현태가 집으로 돌아왔다. 임현태는 레이디제인과 먹으려고 점심으로 순댓국을 포장해 왔다가 식탁에 배달음식이 방치된 것을 보고 동공이 흔들렸다.
임현태는 "그때 확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했다. 레이디제인은 "5, 10분을 못 기다린다. 당신이 급하다는 생각은 안 해봤느냐"고 맞섰다. 임현태는 급한 게 아니라 자신이 위생적인 것이라고 했다.
임현태는 "매너가 최고야. 매너가 100점이야. 우리 지혜 때문에 못 살아"라고 잔소리를 퍼부으며 정리를 했다. 임현태는 아침에 빨래를 넣어두고 간 건조기가 그대로인 것을 보고 "대체 집에서 뭘 하고 있는 거야"라고 폭발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