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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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멀티골에 옛 동료 하트+알리도 '방긋'…좋아요+근육 이모티콘 '응원 한가득'

기사입력 2023.09.26 05:45

이태승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손흥민의 기가 막힌 실력에 옛 토트넘 동료들이 감탄을 감추지 않고 있다. 특히 북런던 더비에서의 맹활약에 토트넘을 떠난 그들도 짜릿한 표정이었다.

25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지난 24일 벌어진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토트넘-아스널 뒤 개인 SNS에 감사인사를 팬들에게 올렸다. 손흥민은 유서 깊은 라이벌을 상대로 2골을 기록하며 팀의 시즌 첫 패배를 벼랑 끝에서 건져올린 영웅이 됐다.



해당 SNS글에서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넣은) 150골을 팬들과 함께해 너무 기쁘고 감사하고 싶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 우리는 단결된 모습을 보여주고 팀으로 싸웠다. 우리는 토트넘으로서 놀라게 할 많은 모습이 있다. 승리를 원했지만 다음 주 경기에서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예고했다.

국내외 많은 팬들이 가리지 않고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달았지만, 그 중에선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뛰고 있는 골키퍼 조 하트의 댓글도 있었다.

하트는 댓글에서 박수를 치는 이모티콘과 손흥민을 태그(사용자의 이름을 입력하여 해당 사용자가 댓글을 볼 수 있게 하는 기능)해 '강한 힘'을 상징하는 근육질 팔 이모티콘 또한 같이 넣었다.





하트는 2021년부터 셀틱에서 활약하고 있는 골키퍼로, 2010년대 잉글랜드 대표팀과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했던 수문장 중 한 명이다.

특히 2006년부터 맨시티에서 뛰며 2010/11 시즌을 기점으로 2015/16 시즌까지 약 6시즌 동안 맨시티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킨 골키퍼다. 2020/21시즌 시작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한 하트는 1년간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으며 우정을 쌓은 바 있다. 현재 그가 뛰고 있는 셀틱엔 지난 1월 합류한 오현규를 비롯해 여름에 입단한 권혁규, 양현준 등 대한민국 축구 유망주 3명이 있다.


손흥민 옛 동료도 손흥민의 축포에 얼굴을 비추며 축하인사를 건넸다. 한 때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초신성으로 불리며 토트넘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케인과 이름의 앞 글자를 딴 DESK라인을 결성하기도 했던 델레 알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알리는 자신의 계정으로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 세개를 붙이며 손흥민을 축하해 여전히 돈독한 두 선수 사이를 드러냈다.




알리는 2015/16시즌부터 2020/21 시즌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한 최고급 공격자원 중 하나였지만 성실하지 않은 모습으로 기량이 점차 하락해 24살의 젊은 나이에 추락을 맛본 선수다. 결국 21/22 시즌 시작 이후 에버턴에서 새 둥지를 틀었다. 지난 시즌 튀르키예 베시크타슈에서 임대 생활을 한 뒤 에버턴으로 돌아와 재기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150골을 넣으며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 2위에 올랐다.

1위는 해리 케인으로 278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좋은 골 감각으로 아스널 경기에서 두골을 터뜨려 은퇴한 전 축구선수 저메인 데포의 140골을 10골차로 벌리며 2위 자리를 확고히 다졌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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