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 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Char] 4연패에 빠졌던 롯데를 구한 건 결국 고원준이었습니다. 7회까지 한참 물이 오른 기아 타선을 3안타 2사사구로 묶으며 정지훈의 도움으로(강우콜드) 무실점 완봉승을 따냈죠.
위기 상황도 있었습니다. 5회초 1사 1,3루도 김상훈을 유격수 병살타로 막아내며 실점위기를 벗어났고 6회 2사 1,2루 위기는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부활의 신호탄을 쏴올린 김상현을 투수땅볼로 잡아냈습니다.
이외에도 고원준은 넥센 시절인 지난해 3이닝을 포함해서 이번 경기까지 기아를 상대로 27과 2/3이닝동안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죠. 유독 기아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고원준 선수. 현재 특정 팀을 상대로 무실점 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는 선동열 선수가 1986~1988년 사이에 삼성을 상대로 한 41이닝입니다.
KBO 최고의 투수인 선동열 선수가 갖고 있는 기록이 쉽게 깨지진 않겠지만 고원준 선수의 쾌투를 빌어봅니다
. [☞의견 보러가기]
[사진 = 고원준 ⓒ 롯데자이언츠 제공]
롯데 논객 : Ch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