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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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에이스 안바울, 66kg급 4강 진출…북한 이어 키르기스 선수도 골든스코어로 제압

기사입력 2023.09.24 14:11 / 기사수정 2023.09.24 14:11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남자 유도 에이스 안바울(남양주시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에 올랐다.

안바울은  2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66kg급 8강에서 키르기스스탄 대표인 아이베르 울루와 연장전 끝에 업어치기 절반을 따내며 골든스코어로 승리하고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안바울은 경기 초반 치열한 잡기 싸움을 펼치다가 특기인 업어치기 기술을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하지만 쉬지 않고 공격을 이어갔고, 정규시간 4분 만에 승부를 가리지 못해 먼저 점수를 따내는 선수가 이기는 골든스코어에 돌입했다.



안바울은 울루보다 지도를 2개 먼저 받는 등 어려운 상황에 처했으나 체력이 떨어진 상대를 업어치기 시도하며 계속 몰아붙인 끝에 연장전 5분38초에 업어치기가 먹혀들어 절반을 획득하고 웃었다.

안바울은 한국 유도 선수 중 가장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이번 대회 금메달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안바울은 5년 전 자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금메달을 목에 걸어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안바울은 울루를 만나기 전 북한 리금성과 이번 대회 첫 남북대결을 벌여 이기기도 했다.



안바울은 리금성과  16강전에서 정규시간 4분 동안 승부를 내지 못해 연장전에 들어갔고 연장전 1분47초 업어치기를 시도하다가 상대 발을 걸어 넘어뜨리는 안뒤축감아치기 기술을 순간적으로 발휘해 리금성을 넘어트렸다.

비디오판독 결과 안바울의 절반이 인정돼 승리했다. 안바울은 심판 판정을 확인하고는 리금성에게 다가가 악수한 뒤 퇴장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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