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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아메리카④] 브라질·아르헨 '양강 구도'를 무너뜨릴 다크호스

기사입력 2011.07.01 13:26 / 기사수정 2011.07.01 13:2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미 최고의 축구 축제 2011 코파 아메리카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코파 아메리카는 오는 2일(이하 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라 플라타에 위치한 에스타디우 시우다드 데 라 플라타에서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약 한 달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4년 만에 찾아온 남미 축구 전쟁에 전 세계 축구팬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강력한 우승후보로 단연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꼽히고 있다.

개최국 아르헨티나는 세계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앞세워 안방에서 18년 만의 정상 등극을 꿈꾸고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도 떠오르는 축구 황제 네이마르(산투스)를 필두로 3회 연속 우승을 자신한다.

언제나처럼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전력이 눈에 띄지만, 그 뒤를 쫓는 국가들의 전력도 탄탄해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남미의 양강 체제를 깰 첫 번째 후보는 우루과이다. 아르헨티나와 함께 코파 아메리카 최다 우승(14회)에 빛나는 우루과이는 작년 남아공월드컵 4강에 이어 올해 20세 이하 남미선수권대회 준우승으로 부흥기를 맞고 있다.

월드컵 4강을 이끌었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와 에디슨 카바니(나폴리), 디에고 포를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모두 출격하는 가운데 '신성' 아벨 에르난데스(팔레르모)까지 합류한 우루과이의 창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월드컵서 끈끈하고 빈틈없는 수비를 선보였던 디에고 루가노(페네르바체),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막시밀라노 페레이라(벤피카) 등이 버틴 수비진도 건재해 공수가 안정됐단 평가다.



최근까지 아르헨티나의 아르헨티노스와 보카 후니오르스를 지도했던 클라우디오 보르기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맞은 칠레도 이변을 준비 중이다.


남미 축구에 정통한 보르기 감독의 지휘 아래 알렉시스 산체스(우디네세)와 장 보세주르(버밍엄 시티), 개리 메델(세비야) 등 유럽파의 기량이 최고조에 있어 탄탄한 전력을 뽐낸다. 보르기 감독 부임 이후 포르투갈과 콜롬비아,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최근 상승세도 무시할 수 없다.

이 밖에 남아공 월드컵 8강에 빛나는 파라과이와 골드컵 우승을 거둔 멕시코도 이변의 주인공 후보다. 다만, 파라과이는 최근 수비에 큰 문제가 있고 멕시코는 골드컵 우승 멤버가 아닌 20세 이하로 구성한 점이 아쉬운 대목이다.

[사진 (C) 코파 아메리카 2011 공식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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