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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노 올림픽金 리핀스키, "김연아는 피겨의 교본"

기사입력 2011.06.30 15:22 / 기사수정 2011.07.01 18:3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피겨의 전설' 미셸 콴(31, 미국)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한 타라 리핀스키(29, 미국)가 '스케이터 김연아'의 뛰어남을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리핀스키는 28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의 피겨 유망주인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가 이번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한다. 이번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하는 어린 선수들은 트리플 + 트리플 콤비네이션을 열심히 연습해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남겼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28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011-2012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초청을 받은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이 엔트리에는 러시아의 '피겨 신동'인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14, 러시아)가 포함돼 있었다.


지난 3월 초,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세계주니어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툭타미셰바는 여자 싱글 은메달을 획득했다. 툭타미셰바는 주니어 선수권 챔피언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5, 러시아)와 함께 러시아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위해 육성하고 있는 유망주다.

리핀스키는 "무엇보다 기술과 예술성를 조합한 선수가 이겨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김연아 같은 스케이터"라고 밝혔다.

1998년 당시, 15세 소녀였던 리핀스키는 당대의 스케이터였던 미셸 콴을 제치고 올림픽 챔피언에 등극했다. 당시, 동계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된 리핀스키는 건강상의 이유로 일찍 은퇴를 선언했다.

리핀스키는 지난해 10월, 피겨 전문사이트인 '라이프스케이팅'과의 인터뷰에서 "김연아는 자신의 어깨에 짊어진 엄청난 압박감을 이겨내고 결점이 없는 연기를 펼쳤다. 그녀는 참으로 비범했다"고 평가했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DB, 타라 리핀스키 (C) 타라 리핀스키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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