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패기 넘치는 출사표를 던진 그룹 라이즈, 비상할 준비는 모두 마쳤다.
지난 4일 첫 싱글 앨범 'Get A Guitar(겟 어 기타)'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라이즈(RIIZE/쇼타로, 은석, 성찬, 원빈, 승한, 소희, 앤톤)는 데뷔 동시 한국, 중국, 일본 음악 차트를 휩쓸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앨범 발매 일주일 만에 초고속 '밀리언셀러'를 기록함은 물론, 주요 외신의 조명을 받으며 글로벌 그룹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게 만들기도.
SM엔터테인먼트에서 NCT 이후 무려 7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인 라이즈는 정식 데뷔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들은 커다란 신장과 화려한 비주얼로 더욱 이목을 끈 것이 사실. 그러나 여기에 그치지 않고 차근차근 음악적인 스펙트럼을 쌓고 있는 행보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 라이즈가 던진 패기의 출사표, 'Siren'
라이즈가 정식 데뷔에 앞서 지난 8월에 공개한 'Siren'은 강렬한 베이스 리프와 붐뱁 스타일의 드럼 사운드를 통해 90년대 힙합 장르를 상기시키는 곡이다. 가사에는 멤버들이 무대를 위해 연습해왔던 시간을 바탕으로 앞으로 새로운 매력으로 모두를 주목시키겠다는 힘찬 포부가 담겨있다.
특히 'Siren'은 라이즈 정식 데뷔를 예고한 '리얼타임 오디세이' 타임라인 공개 시점에 퍼포먼스 비디오로 깜짝 오픈됐다. 퍼포먼스 비디오라는 영상명에서도 느껴지듯 일명 'SMP(SM Music Performance)' 계보를 잇는 듯 보이는 파워풀한 안무는 물론, 최정예 7인 멤버들의 패기 넘치는 합을 보여준 이 영상은 글로벌한 관심을 얻었다.
▲ 라이즈가 간직한 아름다운 추억의 노래, 'Memories'
'Siren'에 이어 공개한 프롤로그 싱글 'Memories'는 또 다른 반전 매력을 선사하기 충분했다.
지나간 시간에 대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듯한 신시사이저와 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 'Memories' 가사에는 같은 꿈을 꾸며 함께 준비하고 연습했던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면서도 더 큰 세계를 향해 첫발을 내딛는 순수한 젊음의 설렘을 담았다.
라이즈의 새 시작을 응원하듯 'Memories' 퍼포먼스도 리드미컬하고 청량감 넘치게 구성됐으며, 점프 및 스텝을 활용해 치어리딩을 연상시키는 안무는 물론 머리 속에서 기억을 조심스레 꺼내는 듯한 포인트 제스처도 만날 수 있어 화제가 됐다.
▲ 기타 리듬 타고 퍼지는 라이즈 팀 컬러, 'Get A Guitar'
발매 일주일 만에 초고속 '밀리언셀러'에 오른 첫 싱글 앨범의 타이틀 곡 'Get A Guitar'로 또 한번 예상을 빗나가는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 라이즈.
'Get A Guitar'는 최정예 멤버들로 구성된 라이즈가 한 팀으로서 음악적 영감을 얻어가는 모습과 독보적인 팀 컬러를 표현한 곡이다. 기타 소리에 맞춰 한곳에 모인 멤버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하나의 팀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줌과 동시에 빛나는 꿈을 펼쳐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어렵지 않고 직관적으로 이해 가능한 'Get A Guitar' 퍼포먼스도 눈길을 끈다. 차세대 팝스타가 된 모습을 상상하며 춤추는 소년들을 콘셉트로 구성된 이번 퍼포먼스는 '에어 기타'를 치는 듯한 안무 배리에이션과 리듬에 맞춰 발을 구르는 안무는 물론, 흥겨운 '로큰롤' 제스처, '포마드 헤어'를 넘기는 포인트 동작과 표정 디테일로 보는 재미가 있다.
라이즈는 다양한 음악 방송을 통해 'Get A Guitar' 무대를 펼쳐 매번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국내 음원 차트에서도 자체 최고 순위를 갱신하며 순항 중이다.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Get A Guitar', 'Memories', 'Siren' 3곡은 라이즈가 '이모셔널 팝(Emotional Pop)'이라는 이름 아래 펼쳐나갈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의 '맛보기'를 보여줬다.
이를 아우르는 첫 싱글 앨범 'Get A Guitar'는 데뷔를 준비하며 함께 보낸 시간을 테마로 제작됐다. 라이즈의 '이모셔널 팝'은 멤버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독자적인 음악 장르인 만큼, 다음 신곡을 통해서는 어떤 매력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질 수밖에.
음악의 3색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성장을 증명하고 변화를 거듭해 나아가고 있는 라이즈의 '이모셔널 팝'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