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중국 항저우, 나승우 기자) 백인철(23·부산중구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접영 50m 예선에서 아시안게임 신기록 겸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백인철은 28일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Hangzhou Olympic Sports Centre aquastic sports arena)에서 열리고 있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접영 50m 예선 5조에서 23초39로 터치패드를 찍어 1위를 차지했다. 백인철은 이날 예선 전체 1위도 차지했다.
백인철이 찍은 23초39는 아시안게임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중국 스양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23초46이었으나 백인철은 이를 9년 만에 0.07초 당겼다.
자신이 지난 3월 KB금융코리아스위밍챔피언십에서 기록한 종전 한국기록 23초50도 역시 깨트렸다.
백인철은 스타트와 함께 빠르게 치고 나가 그대로 1위로 들어왔다. 접영이 강한 싱가포르의 강자 텅 첸 웨이(23초47), 앞서 이번 대회 남자 접영 1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중국 대표 왕창하오(23초54)를 각각 5조 2위와 3위로 밀어냈다.
예선 참가자 40명을 모두 합한 기록에서도 백인철과 텅 첸 웨이, 왕창하오가 각각 1위, 2위, 3위를 차지했다.
백인철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50m 금메달리스트 지유찬과 함께 최단거리 50m 전문 선수로 대회에 참가했다. 백인철은 앞서 남자 50m 자유형 예선에선 공동 8위를 기록, 스윔 오프를 치른 끝에 결승 진출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접영에선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며 1위로 들어와 메달을 기대하게 했다.
남자 접영 50m 결승은 28일 오후 8시36분에 열린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