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임신 15주 차' 김소영이 초음파 사진을 보고 아들이라고 예상했다.
1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오상진과 김소영이 둘째 임신을 공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소영은 15주 차에 접어든 둘째 검진을 위해 산부인과를 방문했다. 오상진도 동행했다. 의사는 "아기가 잘 크고 있다. 심장 박동도 정상이다. 크게 걱정할 일이 없다"고 얘기해줬다.
김소영은 오상진에게 "잘 보면 보일 수도 있다"면서 첫째 수아한테는 없던 게 보인다고 갑자기 텐션이 높아진 얼굴을 보였다. 의사는 "주수가 어려서 아직은 확실하지 않다"고 아기의 성별은 정확한 상태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오상진과 김소영은 초음파 검진을 마치고 상담실로 이동했다. 김소영은 "여름 쯤에 생기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이를 가지자고 했는데 바로 생겼다"고 했다. 오상진은 "항간에는 제가 스나이퍼라고 소문이 자자하다"며 의기양양한 태도를 보였다.
집으로 돌아온 오상진은 김소영을 위한 건강식을 만들었다. 오상진은 "SNS에서 핫한 거다. 밀푀유 대신 꽃다발을 만든 거다"라며 김소영에게 꽃다발 전골을 건넸다. 김소영은 입덧 때문에 속이 안 좋았지만 오상진의 정성을 생각해 한입 먹었다.
김소영은 밥과 고기 냄새를 맡고 힘들어 하며 채소만 간신히 먹었다. 오상진은 김소영이 걱정돼 고기를 먹어보라고 했다. 김소영은 "수아 때도 아예 못 먹었다. 오빠는 내가 편식한다고 생각하지? '기분 탓이지' 그랬잖아"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오상진은 "사람이 마음 먹기에 따라"라고 말끝을 흐렸다.
김소영은 오상진표 건강식을 앞에 두고 "왓슨이가 먹고 싶은 게 있단다. 편의점에서 살 수 있다"고 했다. 김소영은 곤약면에 참치, 김치, 매콤한 비빔장을 추가해 참치김치면, 일명 치치면을 만들어서 세상 맛있게 먹었다.
오상진은 둘째의 태명이 왓슨인 것에 대해 "첫째 수아가 셜록이었다. 그래서 둘째는 셜록 파트너 왓슨으로 한 거다"라고 얘기해줬다.
김소영은 라면을 먹으면서 출산예정일 2월까지 불과 6, 7개월 정도 남은 것을 언급하며 걱정 "첫째 때는 뭘 모르고 낳았기 때문에 얼마나 아픈지 몰라서 괜찮았는데 다 알고 있으니까 출산이 다가오는 게 너무 걱정된다. 오빠는 모르지 뭐. 기억도 안 나지? 오빠 아기 나올 때 울지도 않았잖아"라고 했다.
오상진은 당시 아빠가 해야 할 일이 있었던 터라 침착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고 했다. 김소영은 "표현을 한 적이 없다. 그럴 때마다 너무 로봇이다. 표현력을 길러봐라"라고 말했다.
오상진은 김소영이 말한 표현력을 기르기 위해 박지우, 류지원 부부를 찾아가 춤을 배우기로 했다. 김소영은 오상진과 할 때는 뚝딱거리더니 파트너가 박지우로 바뀌자 잘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상진은 "나랑 할 때는 못하더니 왜 잘해. 그만해. 지금 뭐 하자는 거야. 호흡이 왜 맞고 난리야?"라고 질투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