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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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김가연 "사이비 종교에 걸린 딸, 연락 안 돼"

기사입력 2023.09.17 12:24 / 기사수정 2023.09.22 15:58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동치미' 김가연이 자신의 딸이 과거 사이비 종교에 걸렸던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배우 김가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가연은 "저희 큰 딸이 고등학교까지 지방에서 다니다가 서울로 대학을 다니기 위해 왔었다. 순수하고 착한 아이인데, 강남역을 처음 갔다가 누군가를 만났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인상이 참 선하시네요' 하면서 '도를 아십니까' 하는 사람한테 무려 3시간을 붙잡혀 있었다"며 "딸이 너무 연락이 안 되길래 이상하다 싶었는데, 전화를 받으니까 '엄마' 한 마디 하고 전화가 끊겼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남편이랑 영화를 보려고 영화관 8층 좌석에 앉아있었는데, 전화가 와서 또 '엄마' 한 마디만 들리고 끊겼다. 그래서 바로 나왔다. 엘리베이터도 안 잡혀서 1층까지 뛰어서 내려왔다"고 덧붙였다.

이후 차를 몰고 가던 김가연은 화장실에서 통화를 한 딸과 마침내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고. 그는 "그 사람이 좋은 기운을 들먹이며 통화를 막았더라. 그래서 '너 그 자리에 걔랑 그대로 서있어'라고 하고 차를 몰고 갔다"고 분노했다.



이후 강남역에 도착했지만, 그 사람은 도망을 갔다고. 김가연은 "강남역을 가만히 안 두려고 마음 먹었는데"라고 화를 삭혔다.

딸과 집으로 돌아온 그는 "딸을 앉혀놓고 얘기를 하는데, 말을 안 하는 거다. 알고 보니까 오늘 들은 얘기를 엄마한테 하게 되면 엄마가 일주일 후에 돌아가신다고 했다는거다. 엄마보다 잠깐 만난 사람의 말을 듣고 그 얘기를 안 하는게 너무 속상했다"고 토로했다.


한편, 김가연은 2011년 프로게이머 출신 임요환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동치미'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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