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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 STOP! 김민재가 간다!…슈퍼컴퓨터 '맨시티vs뮌헨, 챔스 결승 격돌'

기사입력 2023.09.14 13:31 / 기사수정 2023.09.14 13:31

이태승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철기둥' 김민재가 '괴물 공격수' 김민재와 빅이어를 놓고 겨룰 수 있을까.

김민재 소속팀인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지난 시즌 트레블 주인공 맨시티와 격돌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스포츠 분석 회사 '옵타'는 14일 슈퍼컴퓨터로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의 우승팀을 예측하면서 확률 상위 10개 팀을 공개했다.

슈퍼컴퓨터 예측 결과, 지난 시즌 '빅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가 가장 높은 확률로 다시 한번 빅이어를 들어올리며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맨시티 우승 확률은 38.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맨시티 2연패를 저지할 수 있는 팀도 여럿 존재하고, 대항마도 있다. 그 중 슈퍼컴퓨터가 첫 손에 꼽은 팀이 지난 여름, 나폴리 '철기둥' 김민재와 특급 골잡이 해리 케인인을 데려가 수비와 공격을 각각 보강한 바이에른 뮌헨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10팀 중, 1등 맨시티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두자릿 수 퍼센트의 우승 확률을 갖고 있다. 약 10.9%의 확률로 3위인 아스널의 우승확률인 8.7%를 2%포인트 따돌리며 2위를 차지했다.





축구 통계 전문 플랫폼 '풋몹'에 따르면, 뮌헨이 가진 가장 큰 강점은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이자 간판 스타인 케인을 영입했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 리그를 평정한 스트라이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바르셀로나에 넘기며 확실한 골잡이가 없던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8강까지 올라가며 분투했으나, 맨시티에게 1차전부터 3골을 허용하며 총합스코어 1-4로 참패한 뒤 짐을 싸야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다르다. 케인의 합류로 확실한 해결사가 생기며 팀의 골 결정력이 늘었다. 뮌헨에서의 케인은 골냄새를 사냥개처럼 맡으며 4경기 3골 1도움을 터뜨렸다. 리그 개막 이후 분데스리가 전승을 달리고 있는 뮌헨은 현재까지 리그에서 총 9득점 2실점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케인은 뮌헨에서 거의 절반에 가까운 득점에 개입하며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그러나 뮌헨의 약점도 존재한다. 원톱의 부재는 해결했지만, 아직 중원싸움을 펼칠 수 있는 마땅한 핵심 자원이 없기 때문이다. 현재 스쿼드 내에는 고작 4명의 미드필더만이 뛰고 있다. 현대 축구에서 중원쪽 싸움을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간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수비형 미드필더가 레온 고레츠카와 요주아 키미히 둘 뿐인 뮌헨 미드필더 선수층 문제가 크다는 것이다.

뮌헨은 지난 여름 이러한 단점을 보강하고자 프리미어리그 풀럼에서 뛰고 있는 주앙 팔리냐를 영입하려고 했지만, 풀럼이 토트넘에서 피에르 에밀-호이비에르를 데려오지 못하면서 팔리냐 이적을 불허해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메디컬 테스트까지 진행하러 독일로 간 팔리냐만 다시 영국행 비행기에 탑승하는 모양새가 됐다.



만일 김민재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었던 박지성이 2008년 트로피를 들어올린 이후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는 선수가 된다. 박지성은 당시 첼시와의 결승전엔 명단에 빠져 출전하지 못했으나 준결승까지는 맹활약했다. 김민재가 결승에 출전한 뒤 우승하면 아시아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출전해 우승까지 하는 선수가 된다.

한편, 주드 벨링엄이 골을 폭발하며 팀 분위기를 바꾼 지구방위대 레알 마드리드는 6.0%로 4위에 그쳤다. 이어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인터 밀란이 5.6%, 김민재 전 소속팀 나폴리가 4.5%로 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7위 독일 RB 라이프치히(3.8%)에 이어 맨유가 3.3%를 기록했으며, 9위와 10위는 바르셀로나(3.2%)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4%) 등 두 스페인 팀에 돌아갔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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