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1:45

연금저축보험-변액연금보험-연금보험, 투자성향 따른 비교선택 가이드

기사입력 2011.06.28 16:06 / 기사수정 2011.06.28 16:06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대한민국은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지만 행복은 그에 비례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노인들의 노인자살률이 OECD 회원국 중 1위인 것으로 발표되었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계속 증가하는 평균 수명 때문에 지금의 노년층보다 은퇴를 앞둔 50~60대 베이비붐 세대와 현재 생산활동을 하고 있는 30~40대의 노후 위험이 더 크다는 것이다.
 
경제활동 시기에 자녀에게 모든 걸 투자하고 정작 자신의 노후대비를 하지 않는다면 지금의 노년계층보다 더 힘든 노후를 맞게 될지도 모른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국민 38.2%가 노후대비를 전혀 하지 못하고 있으며 47.5%는 연금과 퇴직금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현재도 노후대비로 미약한 국민연금이나 퇴직금으로 노후를 충분히 보장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현대인들은 평균수명 증가로 앞으로 더 길어질 노후가 고통스럽지 않도록 공시이율이나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연금보험 같은 금융상품에 미리미리 가입해 대비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노후를 대비하게 해주는 다양한 연금보험 중 어떤 상품에 가입해야 할까?

연금보험은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춰야

연금보험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의 투자성향이다.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으로 노후대비만 할 것인지, 리스크가 있지만 공격적으로 투자해 노후대비와 목돈도 함께 마련할 것인지에 따라 필요한 상품이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안정성(연금보험 연금저축보험), 안정성+수익성(변액연금보험), 수익성(변액유니버셜보험)으로 나뉜다.
 
그렇다면, 이렇게 노후를 대비하게 해주는 일반연금보험, 연금저축보험, 변액연금보험, 변액유니버셜보험 중 어떤 상품에 가입해야 할까?
 
장기간 투자하는 상품이기에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선택에 앞서 각 연금보험 상품의 장단점을 먼저 비교해봐야 한다.

소득공제 복리이자 상품, 연금저축보험

일단 안정성을 위주로 할 때 일반 연금보험과 연금저축보험이 있다. 일반연금보험은 공시이율에 따라 연금수령액이 결정되며 예금자보호까지 받는 안정적인 보험상품이지만 큰 이익을 기대하긴 힘든 게 특징이다. 그래서 복리이자에 유일하게 소득공제까지 되는 연금저축보험에 소비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연금저축보험은 근로소득자에게 소득공제의 혜택을 주는 보험으로 세제적격연금이라고도 불린다. 소득공제 연 300만 원씩(보통 50-60만 원 세금환급) 받을 수 있고 유배당상품으로 통상적으로 총 납입보험료의 약 5% 정도를 배당받을 수 있다. 리스크의 최소화를 추구하는 안정성 위주의 투자자나 공격성 투자를 줄여야 하는 장년층에게 알맞은 상품이라 하겠다.
 
짧은 기간 고수익을 원한다면 변액유니버셜보험이 있다. 하지만, 리스크가 큰 게 단점이 됐다. 2008년도 2/4분기까지 증시의 호황으로 인기가 많았던 변액유니버셜보험도 2008년 겨울부터 흔들리기 시작해 많은 펀드가입자와 개미투자자에게 큰 손해를 입혔다.

원금 2배 조장 안정성에 수익성까지 변액연금보험

이에 반해 변액연금보험은 펀드투자 수익에 따라 연금 수령액이 결정되는 보험상품으로 일반 연금보험보다 좀 더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물론 공격적이라 해서 변액유니버셜보험처럼 리스크가 큰 것도 아니다. 요즘 변액연금보험 상품은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더라도 연금으로 수령시 원금의 200%까지 보증하는 상품이 출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보험료 납입기간과 거치기간(제1보험기간이라 칭함)이 지나 연금수령기간(제2보험기간)이 되면 원금을 보존해 주기 때문에 변액연금보험은 최근 증시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가입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같이 변액연금보험은 안전을 담보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도와줘 월 10~20만 원의 적은 돈으로도 노후에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다.
 
결론적으로 변액연금보험은 일반연금보험의 안정성과 변액유니버셜보험의 수익성의 장점을 혼합한 진화된 상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직 경제활동을 할 기간이 많아 장기유지가 가능하고 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라면 변액연금보험이 유리하다.

가입 시, 전문가와 회사별 안정성, 수익률은 꼭 비교하자

하지만, 아무리 좋은 상품이라 할지라도 가입만 하고 맘을 놓아서는 안 된다. 최저보증 기능이 있는 경우 중도 해지시 최저보증이 안되므로 해지는 금물이다.
 
또한, 채권과 펀드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구조라면 운용회사, 사업비, 회사의 재정구조에 따라 내 상품의 수익률이 결정난다. 같은 회사의 상품일지라도 경제동향에 따른 관리자의 펀드변경 및 추가납입 등의 빠른 대처에 따라 적립액이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검증된 전문가에게 본인의 변액연금보험 추천과 노후를 맡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purple@xportsnews.com

[도움말] 연금넷(yunkeum.net)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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