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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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스에서 강한 이유? 채은성의 심플한 답변 "밑져야 본전이니까"

기사입력 2023.09.08 05:40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채은성이 귀중한 2타점으로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전날 연장 11회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최하위에서 탈출한 한화는 이날 2연승으로 잠실 LG전에 이어 2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 시즌 전적 46승6무62패를 만들었다.

한화의 첫 득점과 승부를 결정지은 마지막 점수 모두 채은성이 만든 숫자였다. 1루수 및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채은성은 0-0으로 맞서있던 4회말 선두 노시환의 중전 2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2루 상황,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3구를 받아쳐 우전 적시타를 만들고 노시환을 불러들였다.

이후 한화는 1-3 역전을 허용했으나 엘리아스가 내려간 7회말 1사 주자 2・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플라이, 대타 닉 윌리엄스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고, 노시환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계속된 1・2루 찬스에서 채은성의 좌전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밥상이 차려지면 더 강해진다. 올 시즌 주자 없을 때 타율이 0.237인 채은성은 득점권 타율이 0.315, 만루 상황에서는 0.375로 타율이 높아진다. 주자가 2명이 깔려있을 때는 타율이 0.388, OPS가 1.094에 달할 정도로 강했다.

경기 후 채은성에게 찬스에 강한 이유를 묻자 그는 "밑져야 본전이니까"라는 심플한 답변을 내놨다. 채은성은 "타자나 투수나 둘 다 떨리는 상황인데, 쫄 필요 없다는 생각으로 조금이라도 더 과감하게 주저하지 않고 타격하려 하고 있다"고 클러치에서 강한 비결을 밝혔다.

한편 이날 결승타로 팀 승리를 이끈 채은성은 "팀의 위닝시리즈에 일조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기분이 좋다. 앞으로 계속 좋은 분위기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며 "특히 상위권 팀들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이어 왔는데,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어제는 끝내기로 이겼고 오늘도 1점 차 타이트한 승부를 이겼다는 점이 의미있다"고 얘기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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