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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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소녀시대 16주년, 집에서 자축…음방 모음집 보면서 울어" (가내조공업)

기사입력 2023.09.07 18:3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수영이 소녀시대 16주년을 자축했던 일화를 전했다. 

7일 유튜브 채널 캐릿 Careet에는 '본업 모먼트 잔뜩 털고 간 남촌파출소 김진희 팀ㅈ...아니 수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수영은 지난달 소녀시대 데뷔 16주년이었음을 밝히며 "집에서 혼자 축하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황광희는 "멤버들이나 팬들과 축하 안 했냐"고 의아함을 보였고, 수영은 "다들 시간이 안 맞았다. 혼자 유튜브를 틀었는데 소녀시대 음방(음악방송) 모음집이 있더라. 그걸 보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아 예쁘다' 이러면서 눈물 닦으면서 봤다"고 떠올렸다. 

눈물 흘렸던 당시를 재연해 웃음을 안기기도. 



기억에 남는 팬을 묻자, 수영은 "예전에는 노메이크업일 때 사진 찍어달라고 하면 조금 불편했다. 지금은 웬만하면 찍어드린다"면서 "한 번은 샤워도 못 하고 추레하게 나왔는데 팬을 만났다. '소원(팬덤명)인데 사진 한 장만 찍어줘도 괜찮겠냐'고 해서 '지금 언니 봐라. 괜찮겠니?' 했다. 깔깔 웃더라. 그래서 필터 끼고 찍어줬다"고 일화를 전했다.

이어 수영은 라이브 방송에서 한 팬의 메시지를 보고 눈물 흘렸던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다시 만난 세계' 때 중2였는데 내년에 30이다. 언니랑 같은 세대를 보낸 게 행복했다'라는 말을 들었는데 나와 함께 했던 세대를 추억했을 때 행복했다고 하니까 감회가 새롭더라. 이제 사람들이 우릴 보면 그 세대를 떠올리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황광희는 "우리 옛날에는 무대 마지막 컷을 풀샷으로 잡지 않았나. 요즘에는 엔딩 요정을 그냥 원샷으로 하더라"라고 말을 꺼냈다.

이를 듣던 수영은 "그래서 우리는 '포에버원(FOREVER 1)' 때 풀샷으로 했다"면서 "한참 우리 활동할 때 조연출 하던 분들이 이젠 메인(PD)이더라. 그래서 무조건 풀샷으로 잡아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포에버원' 때 음방을 3번 돌았는데 3명만 엔딩을 하는 것도 좀 그랬다. 유리가 (엔딩 요정을) 다 같이 하자고 제안했다. 팬들이 너무 좋아하더라"라고 웃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캐릿 Careet'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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