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 바르셀로나와 첼시에서 뛰었던 수비수 줄리아노 벨레티가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벨레티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늘 축구 선수로서의 경력을 마감한다. 몸이 더 이상 허락하지 않는다"고 부상이 은퇴의 결정적인 이유임을 밝혔다.
이어 벨레티는 "부상을 이기려 노력했다. 그러나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심각했다"며 "마지막까지 기회를 준 클럽 세아라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브라질 크루제이루 유스팀을 거쳐 1994년 정식 프로계약을 한 벨레티는 상 파울루와 아틀레티코 미네이루를 거쳐 2002년 비야레알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바르셀로나와 첼시를 거친 벨레티는 올해 3월 세아라에 입단해 재기를 꿈꿨으나 끝내 은퇴하게 됐다.
벨레티는 2006년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파리에서 열린 아스날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천금 같은 역전 결승골을 뽑아내 바르셀로나의 더블 우승을 달성하는 데 큰 몫을 담당한 바 있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브라질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2002 한일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벨레티는 A매치 23경기(1골)에 출전했다.
[사진 = 벨레티 (C) 문도 데포르티보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