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9연전 강행군'에 돌입한 두산 베어스가 부산 원정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두산은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3차전을 치른다. 라울 알칸타라가 박세웅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호세 로하스(좌익수)-양석환(1루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김인태(우익수)-허경민(3루수)-박계범(유격수)-이유찬(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3일 경기에서 좌투수 찰리 반즈를 상대로 김태근-김재호 테이블세터를 선보였던 두산은 1, 2번에 모두 변화를 줬다. 원래대로 정수빈이 리드오프 중책을 맡으면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김재호 대신 로하스가 2번에 배치됐다.
또 로하스가 좌익수 수비를 소화하면서 김재환이 지명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김인태는 지난달 2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11일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유찬은 박계범과 함께 키스톤 콤비를 이룬다.
이날 선발로 나서는 알칸타라는 올 시즌 24경기 152⅓이닝 11승 5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 중으로, 평균자책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롯데를 상대로는 3경기에 등판해 17이닝 1승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다.
전날 0-2 패배를 설욕하고자 하는 롯데는 윤동희(우익수)-이정훈(지명타자)-안치홍(2루수)-전준우(좌익수)-정훈(1루수)-니코 구드럼(3루수)-정보근(포수)-노진혁(유격수)-김민석(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정훈이 2번에 배치됐고, 박세웅과 정보근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전날 선발로 나와 2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안권수 대신 '사직 아이돌' 김민석이 9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최근 2경기 연속으로 선발승을 수확하지 못한 박세웅은 올 시즌 22경기 125이닝 5승 7패 평균자책점 3.46을 마크하고 있다. 두산전에서는 한 차례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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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