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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옆경2' 김래원도 죽나, 생사확인 불가…"덱스=진성우" 충격 [종합]

기사입력 2023.09.03 08:52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전성우가 바로 덱스였다!”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김래원이 덱스인 전성우와 맞대면한 후 카라반이 폭발하는 ‘생사 불가’ 엔딩으로 시청자들을 요동치게 했다.

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10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6.5%, 순간 최고 8%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진호개(김래원 분)가 드디어 한세진(전성우)이 덱스라는 걸 밝혀냈지만, 곧바로 생사확인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이면서 심장 쫄깃한 긴장감을 일으켰다.

먼저 한세진은 진호개, 진철중(조승연)이 참관한 마중도(전국환)의 부검을 하던 중 위에서 흰색 잔여물이 나오자 맛을 본 뒤 당당하게 “짜네요. 소금이야”라고 알리며 부검으로 나온 타살의 증거가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진호개는 진철중에게 “세상에 완벽한 범죄는 없어요”라고 선언한 후 문영수(유병훈)로부터 ‘마중도 사망 사건’ 서류 복사본과 집안 CCTV가 담긴 USB를 받았다.

곧바로 마중도 집으로 간 진호개는 CCTV 속 마중도가 곰탕에 소금을 많이 넣는 것을 목격하자 식탁에 있던 소금을 먹어봤고, 짜지 않은 것을 수상히 여겨 국과수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분석 결과 마중도가 먹은 소금에는 ‘포타슘’이 들어있었고, 한세진은 포타슘은 결정체일 때 소금과 비슷하지만, 짠맛이 없으므로 평소보다 몇 배의 소금이 국밥에 들어갔을 것이며 마중도가 신부전과 심장질환까지 앓고 있는 고령의 남자이기에 치사량 이상의 소금 섭취로 사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포타슘도, 소금도 단독으론 살해 도구가 될 수 없기에 범인이 두고 갔을 것이라 추리했고, 이에 진호개는 “치명적인 실수를 한 거지. 그 실수는 수갑을 부르고”라며 결연함을 드러냈다.

오피스텔로 돌아온 진호개는 송설(공승연)의 엘리베이터 트라우마를 들은 후 송설의 손을 꼭 잡고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드러냈지만, 8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강도하(오의식)를 만나면서 묘한 분위기가 깨지고 말았다. 강도하는 이에 아랑곳없이 우삼순(백은혜)의 도움으로 찾은 ‘바디밤’ 제조자의 폭탄 쇼핑몰을 보여주며 현재 조사 중인 상황을 진호개에게 털어놨다.

다음 날 진호개는 팀원들에게 마중도가 살해당했다는 걸 알렸고, 한세진이 ‘급성신부전’도 조작이 가능하다고 했던 말을 떠올리며 양치영(조희봉), 마중도 살인사건, 마태화(이도엽)의 탈옥까지 엮어서 전면 재수사에 돌입해야 한다고 공표했다.

진호개는 소금이 미국 택배로 온 선물이었다는 가사도우미의 말에 택배회사를 찾아갔고, 그곳에서 소금 배달원의 위조된 운전면허증 사용 내역을 추적, 양치영이 사망한 날짜를 포함해 운구차 두 대가 렌트 됐음을 알아냈다. 진호개는 렌터카 업체 사장이 트렁크에 몰래 숨겨놨던 GPS 정보를 받아냈고, 우삼순은 2대 중 1대는 양치영이 죽은 폐쇼핑몰에서 운행을 멈췄고, 남은 1대의 위치를 전하며 바로 이동하라고 일렀다.



같은 시각, 국가수사본부 문영수는 ‘바디밤 배달원’의 위치가 뜨자 이동하며, 진호개에게 마태화를 놓친 것을 만회하겠다고 호언장담했고, 진호개도 “오랜만에 호흡 맞추니까 좋다. 이따 봐”라며 환한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마태화의 운구차가 있던 캠핑장 주차장으로 이동한 진호개와 공명필(강기둥)은 엔진 소리가 들리는 카라반 쪽으로 이동했고, 이때 남자의 비명 소리가 산 쪽에서 들리자 진호개는 공명필에게 산 쪽으로 가라고 지시한 다음 혼자 카라반으로 향했다. 그리고 카라반에 들어간 진호개는 그 안에서 산소호흡기를 쓰고 있는 마태화를 발견하고 따지다가 “덱스?”라고 떠봤지만, 마태화는 “그래. 그놈이 다 죽였어”라고 동의하면서도 덱스에 관한 정보는 풀지 않았다.

진호개는 마태화의 비협조적인 태도에 산소호흡기를 통해 물을 역류시켰고, 괴로워하던 마태화는 덱스는 미국에서 만난 사이로 한국인 의사이며 의대에 다닐 때 미친놈처럼 공대 강의 전부 청강하더니, 자기는 못 하는 게 없다고 얘기했다고 털어놨다. 마태화는 자신 역시 덱스가 그렇게까지 할 줄은 몰랐다며 애원했지만, 진호개는 단호하게 “지금 덱스 불러. 니손으로 부르라고. 여기로”라고 소리치며 정면 대치를 전했다.

그 순간, 마태화의 전화가 울렸고, 문영수가 피를 흘린 채 카라반 안으로 쓰러지며 진호개 옆에서 사망해 진호개를 좌절케 했다.

결국 분노한 진호개는 마태화의 목을 조르며 덱스를 부르라고 폭주했고, 마태화의 고통이 극에 달하자 갑자기 한세진이 뛰쳐 들어오며 진호개를 막아 의아함을 드리웠다. 진호개는 “당신 여기 어떻게 알고 왔어?”라고 물었지만, 순간 ‘수술에 익숙’, ‘미국’, ‘의사’라는 그간의 힌트들을 되짚으며 한세진이 덱스임을 눈치챘다. 한세진이 떠보듯 “왜요?”라고 묻자 “포타슘 섞인 소금은 짜질 않더라고”, “근데 당신 짜다고 했어. 소금인지 알고 있었으니까”라고 결정적인 발언을 터트려 한세진이 ‘덱스’인 걸 알았다는 걸 밝혔다.

그렇지만 한세진은 여유롭게 “어”라고 답하며 서늘한 미소를 지었고, 진호개가 뒤춤에 있던 총을 꺼내 반격하려는 순간 갑자기 불이 꺼지고 총소리가 울려 불길함을 고조시켰다.

그런가 하면 ‘바디밤’ 제조자로부터 폭발물 설계도를 받았던 강도하는 공명필에게 전화해 “폭탄 하나 더 있어요. 이번 타깃은 카라반입니다”라고 해 불길함을 높였고, 공명필이 뛰어갔지만 카라반은 커다란 굉음을 터트리며 폭발했다.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 경찰과 소방이 출동한 가운데 화상을 당한 공명필을 치료한 송설은 진호개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불안해했다. 마지막으로 진압이 완료된 카라반에 들어가 현장을 확인하던 독고순(우미화)이 참담한 얼굴로 “여기 사체가 있습니다”라고 보고한 찰나, 송설이 그대로 굳은 채 눈물만 흘리는 ‘생사확인 불가, 충격 폭발’ 엔딩이 펼쳐져 궁금증을 폭주시켰다.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11회는 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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