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남궁민이 안은진과 이어지지 못했고, 이청아가 새로운 인연으로 등장했다.
2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 10회에서는 유길채(안은진 분)와 이장현(남궁민)이 결국 이어지지 않고 어긋나게 됐다.
유길채는 이장현이 죽은 것을 믿고, 구원무와 혼례를 치르게 되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이장현은 유길채를 다시 만날 생각을 하며 꽃신을 샀고, 유길채를 만나는 상상을 하며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이장현이 구원무와 유길채가 혼인한다는 소식을 듣고 좌절감에 빠졌다. 유길채는 이장현이 살아 돌아왔다는 소식에 기뻐 이장현을 만나러 갔지만, 이장현은 "낭자는 남자 없이는 하루도 못 사는 사람인가"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유길채도 물러서지 않고, 이장현에게 자신을 버리고 갔다고 되받아쳤다. 둘은 날이 선 말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었고, 결국 다시 한번 엇갈리게 되었다.
곧 이장현은 유길채가 말과는 달리 자신을 기다리고 그리워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장현은 곧 유길채를 다시 찾아가 "반의반 쪽 짜리 낭자라도 가져야겠다"라며 변하지 않은 마음을 드러냈고, 야반도주를 제안했다.
유길채는 처음에 이장현에게 모진 말로 거절했지만, 결국 이장현과 포옹한 뒤 내민 손을 잡고 야반도주했다.
주인이 "귀한 집 아기씨 같은데 혹시 야반도주한 것이냐"라고 의혹을 품었다. 이에 유길채는 재빨리 "야반도주라니? 우리 서방님이오"라고 대답했다. 이장현은 이에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하고 설렜다.
그러면서 유길채가 이장현에게 서방님이 되어줄 것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장현은 "무슨 서방님이냐"라고 대답해 유길채를 당황하게 했다. 하지만 이장현은 서방님이 아닌 '종'이 되겠다며 "몸도 낭자 것, 심장도 낭자 것"이라고 이야기해 모두를 설레게 했다.
다음 날, 유길채는 이장현에게 아버지와 마지막 인사를 하고 오겠다며 이장현에게 편지를 남겼다. 냇가에서 유길채는 아버지 유교연과 몰래 만났고 마지막 인사를 하는 듯하였지만, 유교연이 "아버지 걱정 말고 잘 살라"라며 인사를 하자 무너지고 말았다.
결국 유길채는 다음날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구원무를 맞이했고, 이장현은 나루터에서 유길채를 끝까지 기다렸으나 돌아오지 않는 유길채에 절망하고 말았다.
유길채는 이장현에게 "잠시 흔들린 것은 사실이나, 저는 모든 것을 버리고 도련님을 따를 만큼 도련님을 믿지도 연모하지도 않는다"라는 편지를 남겼다. 이후 이장현은 유길채를 몰래 지켜봤다.
2년이 지난 뒤, 이장현은 도망치는 조선 사람들을 잡기 위해 말을 타며 복면 쓴 여인을 쫓았다. 이후 여인이 탄 말 앞에 화살을 쏴 말에서 떨어지게 했고, 이장현은 그런 그를 감싸 안아 구했다.
풀밭 위에 쓰러진 이장현과 복면의 여인(이청아)이 서로 마주하며 새로운 인연이 이어질 것을 암시해 더욱 호기심을 자극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