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인브아르마다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3' 시즌3 파이널 2일 차 6매치의 주인이 됐다.
2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3' 시즌3 파이널 2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2일 차 마지막 매치는 에란겔 맵에서 진행됐다.
첫 번째 자기장에는 탈락팀이 나오지 않았다. 탈락팀은 두 번째 자기장부터 나오기 시작했고, 첫 번째 탈락팀은 성남제노알파가 됐다.
이후 베가이스포츠, 디플러스기아. 이글아울스 등이 뒤를 이어 탈락. 여섯 번째 자기장에는 절반 이상의 팀들이 전장을 이탈했다.
매치의 TOP4는 일곱 번째 자기장에 가려졌다. 2일 차 마지막 경기의 후반부까지 살아남은 팀은 덕산이스포츠, 농심레드포스, 인브아르마다, ANS.
4팀 중 6매치 치킨의 주인은 인브아르마다가 됐고, 이로써 그들은 오늘 하루에만 2개의 치킨(4매치, 6매치)을 뜯는 성과를 거뒀다.
그리고 2일 차의 모든 경기를 마친 결과, 덕산이스포츠가 1일 차에 이어 토탈리더보드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들은 토탈리더보드 점수를 160점으로 늘리며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뒤를 이어 96점의 농심레드포스가 2위, 89점의 이엠텍스톰엑스가 3위, 86점의 디플러스기아가 4위, 84점의 오버시스템ZZ가 5위를 차지했다.
경기 이후엔 1위팀 덕산 이스포츠 ‘큐엑스' 이경석 선수(이하 큐엑스 선수)와 2위팀 농심레드포스 '스포르타' 김성현 선수(이하 스포르타 선수)가 인터뷰에 참여했다.
파이널 2일 차를 끝낸 소감에 대해 큐엑스 선수는 "점수 차이를 크게 벌려 1위를 유지 중이라 마음이 편안하다. 마지막 날도 하던 대로 압도적인 모습으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고, 스포르타 선수는 팀이 현재 2위이지만 실수한 부분들이 많아 기분이 좋지는 않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기존 4강 팀 중 덕산이스포츠가 압도적으로 많은 점수를 가져갔다는 점을 제외하면 4강으로 분류되지 않는 팀들도 상당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2023 PMPS' 시즌3 파이널.
이에 대해 질문하자 큐엑스 선수는 "중하위권 팀들도 계속 대회를 치르면서 경험이 쌓이는 덕분에 성적이 나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스포르타 선수는 꾸준히 성적을 유지하던 팀들이었고, 전체적으로 리그가 상향 평준화되어 실력이 늘어났다. 중위권 팀들도 운이 좋거나 좋은 퍼포먼스를 보인다면 4강 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현재 160점을 확보해 우승이 유력한 덕산이스포츠. 이에 대해 질문하자 큐엑스 선수는 "굉장히 어려운 매치도 한 명씩 꾸준히 살아남았다. 0점을 기록하는 매치가 없이 모든 매치에서 포인트를 거둔 덕분에 이러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현재 치열하게 2위 경쟁을 하고 있는 농심레드포스. 이러한 순위 경쟁 속에서 어떻게 멘탈 관리를 하고 있는지 질문하자 스포르타 선수는 "조기 탈락이나 아쉬운 점수가 나오는 매치에서 다 같이 멘탈적으로 힘들었는데, 아직 매치도 많이 남았고 가능성이 있으니 포기하지 말자고 팀원들을 다독였다"고 전했다.
남은 파이널은 이제 단 6경기. 우승 확률에 대해 질문하자 큐엑스 선수는 "지난 시즌들을 돌이켜볼 때 마지막 날 남겨두고 1위와 2위의 점수가 30점 차이만 나도 우승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현재 점수 차이로는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지 않는 한 99%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이후 스포르타 선수는 "1%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마지막 날 후회하지 않도록 팀원들과 열심히 피드백하고 똘똘 뭉쳐서 '경우의 수'라도 만들자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와 팬들을 향한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큐엑스 선수는 "점수 차이가 크게 나도 '경우의 수'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주의하면서, 1년 동안 준비한 것을 끝까지 보여드리고 압도적으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항상 못하나 잘하나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항상 감사드리고 팬들 덕분에 더 열심히 하고 잘하고 싶은 열정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후 스포르타 선수는 "멀리까지 와서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감사하다"며 "1%의 가능성이 작더라도 그러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아시안게임에 참가 예정인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의 훈련 기간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대회 일정을 지난 2개 시즌과 달리 4주에 걸쳐 진행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파이널은 9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사진 = 크래프톤 공식 중계 채널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