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돌발행동을 보이는 초2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오 박사님, 초2 아들 느린 건가요? 아픈 건가요?'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금쪽이 엄마는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다"라는 사연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금쪽이 엄마는 "48개월부터 초등 2학년 현재까지 언어, 놀이치료 등을 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진 영상에는 금쪽이네 일상이 담겼다. 금쪽이는 또래 대비 문해력 점검을 위해 학원을 찾았다. 신중하게 한 글자씩 써내려가던 중, 금쪽이는 선생님의 구취를 지적해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급기야 "엄마, 나 더 이상 못 참겠어"라고 해 엄마를 당황케 했다. 이에 금쪽이 엄마는 "네 냄새야. 빨리 읽어"라고 혼쭐을 냈다.
테스트를 끝낸 금쪽이. 이에 선생님은 부모님에게 "초등학교 2학년 정도면 어느 정도 유창하게 책을 읽을 수 있어야 하는데 읽기 독립이 전혀 안 된 상태"라면서 "7세 수준이다. 말소리가 어눌하고 경청을 못한다. 올해 유창성 훈련을 못 해내면 내년에는 더 떨어질 거다"라고 설명했다.
끝내 금쪽이 엄마는 눈물을 흘렸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초2면 말하기, 읽기, 쓰기가 되어야 하는데 걱정된다. 국어는 학습의 기본 아닌가. 제가 보기에 국어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언어기능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