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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대기록 깨진다' SSG 최정, KBO 역대 최다 득점 신기록 눈앞

기사입력 2023.09.01 17:22 / 기사수정 2023.09.01 17:23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 최정이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 보유하고 있는 통산 1,355득점의 KBO 리그 역대 최다 득점 신기록 경신에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다.

31일 현재 개인 1,353득점을 기록 중인 최정은 이 부문 신기록 경신까지 3득점만을 남겨뒀다. 3차례 더 다이아몬드를 돌면 지난 2017년 10월 3일 전 삼성 이승엽의 은퇴 경기에서 작성된 ‘1,355’의 숫자가 약 6년 만에 바뀌면서 KBO리그 42번의 시즌 역사에서 가장 많이 홈 베이스를 밞는 선수가 된다.

최정은 2005년 SK 와이번스에서 데뷔해 올해까지 19시즌 동안 한 팀에서만 활약해왔다. 시즌 최다 득점 타이틀을 획득한 적은 없지만 2012년 85득점으로 2위에 오르는 등 8차례나 상위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고, 매 시즌 꾸준하게 공격 지표 상위권에 들며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왔다. 

또한 바로 득점을 올릴 수 있는 홈런뿐 아니라 4구 부문에서 통산 7위, 현역 선수 중 2위(972개)에 올라있고 통산 172도루를 기록하는 등 득점권 상황에 놓일 수 있는 상황을 스스로 만들어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은 4점으로 총 6차례 있었다. 특히 2017년 4월 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는 기록한 4개의 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기록(당시 역대 3번째)하며 개인 4번째 한 경기 4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최정이 멀티 득점을 기록한 경기 총 299경기(4점 6경기, 3점 50경기, 2점 243경기)의 팀 승률은 무려 0.867에 달하는 반면,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경기에서는 승률 0.425로 현저히 낮아져, 최정의 득점 여부가 팀 성적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을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다.

이승엽을 넘어 또 하나의 전설이 되어가고 있는 최정은 매 시즌 꾸준하게 활약을 보이고 있어 최다 득점 기록 경신에 이어 리그 최초 1,500득점도 머지않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KBO는 최정이 득점 신기록을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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