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만능 엔터테이너' 안혜경이 새 소속사와 인연을 맺은 것에 이어 결혼 소식을 알리며 겹경사를 맞았다.
안혜경은 9월 24일 방송계 종사자로 알려진 비연예인과 가족과 가까운 지인의 축하 속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31일 소속사 네버다이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예비 신랑) 관련 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어려운 점 이해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안혜경의 예비 남편의 신상이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과거 이상형 발언이 눈길을 끈다.
안혜경은 2020년 1월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 “약간 듬직한 사람을 좋아한다”라고 말하며 함께 출연한 가수 더원을 지목, “더원 씨처럼 어깨가 넓으신 분이 좋다”고 밝혔다.
안혜경은 "내가 잘 넘어지고 덤벙거린다. 그래서 아껴주고 챙겨주는 사람이 좋다. 또 요리를 잘 못한다. 저보다 요리를 잘했으면 좋겠다"라며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2021년 9월 SBS PLUS 예능프로그램 '연애도사 시즌2'에서는 이상형으로 송중기와 정해인을 꼽았다.
사주 도사가 "비현실적이고 20대나 할 법한 철없는 이상형이다"라고 하자 단지 이상형일 뿐이라며 "경제적으로 개념이 있고 자기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좋겠다. 밝은 사람이 좋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안혜경은 주변에서 지인들이 결혼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한다며 "엄마가 지금 아프다. 10년 전에 뇌경색으로 쓰러지셔서 투병 중에 계시다. 엄마 아픈 거에 대해 '엄마 아픈데 빨리 가야 하지 않냐'라고 주변에서 많이 말을 한다"라며 결혼 시기를 궁금해했다.
안혜경은 본인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서는 "다 퍼주는 스타일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정판 명품 선물부터 수입보다 몇 배 비싼 선물을 위해 마이너스 통장까지 만들었다고 했다.
그는 "그 사람이 선물을 받는 걸 봤는데 너무 좋아하더라. 이걸 사랑이라고 생각해서 점점 내가 해주는 선물도 커지고 이 사람이 나한테 바라는 것도 커지더라"라고 설명했다.
결혼으로 제 2의 인생을 여는 안혜경은 1979년생으로 2001년부터 MBC 기상캐스터로 유명세를 탔다. 2006년 프리랜서 선언 후 연기자로 전업했다.
‘진짜진짜 좋아해’, ‘천하무적 이평강’,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바람불어 좋은 날’, ‘아름다운 그대에게’, ‘학교 2013’, ‘S.O.S 나를 구해줘’, ‘떴다 패밀리’, '위대한 조강지처' 등에 출연했다. 극단 웃어의 배우로 활동하며 다양한 연극 무대에도 올랐다.
최근에는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불나방 소속팀의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아마도 마지막 존재(아마존)'에서 MC를 맡고 있기도 하다.
지난 30일에는 네버다이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새 둥지를 트는 겹경사를 맞았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안혜경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