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원호가 특별한 여름 간식 만들기에 도전했다.
원호는 지난 26일 개인 유튜브 채널 '오호호(ohhoho)'를 통해 여름 간식으로 제격인 아이스크림 떡 만들기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원호는 "아이스크림으로 떡을 만들 수 있다는 걸 보게 됐는데, 너무 먹고 싶어서 도전해 보겠다"라며 첫인사를 건넸다. 이어 바나나맛 우유와 초코, 메론, 팥 아이스크림 등 요리의 주재료를 소개하자마자 아이스크림을 한 입 크게 베어 무는 모습으로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먼저 원호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아이스크림을 녹이고 찹쌀가루를 섞어 베이스를 만들었다. 아이스크림 막대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막대에 묻어난 한 방울까지 놓치지 않고 야무지게 입에 넣은 원호는 "맛있다. 어떻게 이런 맛을 만들까?"라는 천진난만한 질문으로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특히 원호는 반죽의 찰기를 꼼꼼히 체크하며 거침없이 찹쌀가루를 추가하는가 하면, 능숙한 손놀림과 함께 "아래서부터 건져 올리면서 섞어주면 가루 날림이 없다"라고 자신만의 꿀팁을 공유하기도 했다.
전자레인지 안에서 점차 익어가는 반죽을 가만히 바라보던 원호는 "랩이 굉장히 부풀어 올랐다. 오븐으로 빵을 굽는 것 같은 느낌이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쫀득해져 돌아온 떡을 확인하고 뿌듯한 표정과 함께 "우와", "좋아"라고 감탄을 쏟아내기도 했다.
무난했던 반죽과 달리 넓게 편 떡에 아이스크림을 넣어 동그랗게 빚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복병이 나타났다. 떡이 계속해서 원호의 손에 들러붙고 손의 체온으로 인해 아이스크림이 녹아내렸고, 망연자실한 표정과 힘없는 말투로 "성공"이라고 외치는 원호의 모습이 폭소를 불러왔다.
약 1시간 30분간 이어진 사투 끝에 맛있는 아이스크림 떡을 완성한 원호는 "제가 떡을 굉장히 좋아한다. 앞으로 떡을 더 소중하게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긴 시간 요리에 지친 듯한 표정과 함께 "떡은 사드세요"라는 단호한 멘트로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 = 유튜브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