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그룹 더러쉬 출신 주이서가 피프티피프티 편파 방송에 관해 견해를 밝혔다.
주이서는 최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 피프티피프티 편파 방송에 분노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그알' 정도로 공신력 있고 유서 깊은 프로그램이 왠만한 연예 유튜브 영상보다도 더 어설프게 방송을 만들었다는 사실에 좀 놀랐다. 미니(김민희)가 워낙 시원하게 얘기해줘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알'을 보고 며칠 동안 화가 나서 못 참겠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2021년 전홍준 대표의 초대로 회사를 찾았던 날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너희 잘될 수 있었는데 자기 탓이라고 후회되고 미안하다고 얘기하셨다. 내가 다시 음악 하겠다고 하면 같이 해보자고 제안도 해주셨던 자리"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주이서는 "그날 새로 여자 아이돌그룹 만들고 있다 하시면서 멤버들 한 명 한 명 영상 찍은 거 보여주시고 칭찬하시더라"라며 전 대표가 피프티피프티를 자랑하고 아꼈다고 증언을 전했다.
더불어 주이서는 애정하는 눈으로 멤버들을 자랑하기 바빴던 전 대표가 '공포의 대상'으로 여겨지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어느 지하연습실에 몇 개월 꼼짝없이 갇혀서 재능기부 당했던 일이 있었는데, 뒤늦게 사실을 아시고, 우리보다 더 화내고 싸워주시고 속상해하셨던 일도 또렷하게 기억한다"라고 말하며, 전 대표의 심성을 강조했다.
이어 전 대표를 '늘 아빠 같이 생각하고 말씀해 주신 분'이라고 설명하며, "솔직하게 말하고 해결을 보던가. 있지도 않은 사실 만들어 가며 한사람 나쁜 사람으로 매도하는 그거 너무 치사한 방법이 아닌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뭐가 뭔지도 모르고, 휘둘려서 잘못된 선택을 해버린 멤버들도 안타깝다. 그리고 자식들이 더 곤경으로 처하는 상황으로 만들고 계시는 부모님들의 욕심도 안타깝다"라고 솔직하게 비판했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는 19일 방송된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에서 피프티피프티 사태를 조명한 이후, 편파 방송 의혹을 낳았다. 이후 5일 만에 입장문을 냈음에도 폐지 청원까지 등장하며 편파 보도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사진 = 주이서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