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김민호가 20살 연상 김혜선과 베드신을 회상했다.
2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김지석, 박미옥, 김민호, 송영규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호는 KBS 2TV 주말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일화를 공개했다. 김민호는 "감독님 미팅을 하는 날이었다. 사장님을 잘 따르는 사채업자의 동생 역할이었다. 크지 않은 역할이었다. 감독님이 저를 설득하셨다. 50부작인데 20부 이후에 뭔가 있다고"라고 떠올렸다.
이어 "새 대본이 나와서 봤는데, 김혜선 선배님과 연인이었다. 감독님께서 김혜선 선배님이랑 뭐가 있다고 하실 때는 당연히 제가 아들이거나 가족이겠지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실제로는 20살, 극중에서는 28살 차이었던 두 사람. 김민호는 "선배님이 전화하셔서 미안해하셨다. 저는 너무 재밌고 좋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김민호는 "저는 '오케이 광자매'가 첫 로맨스, 첫 뽀뽀고 다 처음이다. 베드 신 촬영할 때는 적응을 했을 때라서 선배님께서 '리드 해달라'고 해셨는데 제가 리드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었다"라며 웃었다.
20살 연상 배우와 베드신에 대한 부모님의 반응을 묻자 김민호는 "아버지가 김혜선 선배님 완전 팬이시다. 저한테 '네가 뭔데' 그러셨다. 아버지 달래드리려고 영상통화 시켜드렸다. 아버지가 그렇게 웃는 거 처음 봤다"라고 답했다.
사진=M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