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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클럽 레코드', 새 감독에게도 '퇴짜'...튀르키예서 관심→내가 왜 가?

기사입력 2023.08.17 08:3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던 탕귀 은돔벨레가 새 감독 눈 밖에 나며 쫓겨날 위기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영국판은 17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이적시장 상황이 난항을 겪고 있는 이유에 대해 전하며 은돔벨레가 완전히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은돔벨레는 여전히 너무나 익숙한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그의 시간 개념과 전반적인 태도, 그리고 적응하는 면에 대해 인상을 받지 못했고 그를 원하지 않는다"라면서 "하지만 어떠한 구단도 충분히 좋은 제안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는 토트넘이 지난 2019년 여름 은돔벨레와 막대한 주급으로 6년 계약을 체결한 이래 반복되는 테마다."라며 "갈라타사라이가 관심이 있었지만, 다른 선수로 옮겨갔다. 페네르바체도 토트넘과 대화 중이지만, 페네르바체의 제안은 1000만유로(약 146억원)로 토트넘이 요구하는 최대 2000만유로(약 292억원)와 격차가 있다. 또 선수 본인이 튀르키예 이적을 반기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현재 많은 선수들이 이적 명단에 올라 있지만, 은돔벨레는 벌써 몇 년째 같은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그가 2019년 여름 토트넘에 입단하면서 6200만유로(약 906억원)라는 거액의 이적료가 발생했지만, 활약은 이에 전혀 미치지 못했다.

전진 드리블과 볼 운반에 있어서 장점이 있는 은돔벨레는 수비에는 전혀 재능이 없었고 조제 무리뉴나 안토니오 콘테 등 수비를 중시는 감독들에게 전혀 선택받지 못했다. 

은돔벨레는 결국 지난해 1월 친정 올랭피크 리옹(프랑스) 임대를 떠났고 지난해 8월엔 나폴리(이탈리아)로 다시 임대를 떠났다. 그는 나폴리에선 로테이션 자원으로 나서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다만 임대 종료 후 토트넘으로 돌아온 은돔벨레는 다시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제임스 메디슨이 오면서 경쟁이 불가피했던 그는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밀려나는 분위기다. 

여기에 이브 비수마, 올리버 스킵, 파페 마타르 사르, 지오반니 로 셀소 등 기존 자원들이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주목을 받으며 임대 없이 시즌을 준비하고 있어 은돔벨레의 입지는 더더욱 좁아진 상태다. 

은돔벨레는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2년 남아 있지만, 그가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토트넘은 완전히 동기부여를 잃은 그를 9월 1일을 데드라인으로 정해 두고 그를 판매한다는 입장이다. 

사진=PA Wire,AP,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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